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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소재 `마르따 크리스띠나 띠아하후` 문학공원 개관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2-09-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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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소재 `마르따 크리스띠나 띠아하후` 문학공원 개관 (사진=드띡닷컴)
 
지난 18일(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남부 자카르타 블록엠 지역 마르따 크리스띠나 띠아하후 문학공원(Taman Literasi Martha Christina Tiahahu)의 개관 행사에 참여해 해당 시설 개관을 축하했다.

마르따 크리스띠나 띠아하후 문학공원은 블록엠과 시싱아망라자(Sisingamangraja)의 대중교통 개발지역의 일부로서 재활성화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자카르타 녹지공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이 공원의 조성을 위한 복원사업은 원래 2021년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자카르타 MRT 지하철 역사의 환승 구역으로 교통접근성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공 장소의 개념을 통합해 최적화했다.

이 문학공원은 기본적으로 녹지공간이지만 도서관시설, 어린이 광장, 힐링 정원, 원형극장 무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9,170 평방미터 면적에 북부 광장, 까바레시 광장, 꽃 광장, 남부 광장, 어린이 광장, 동부 광장 등 여섯 개의 광장을 포함한다.

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고 300권 이상의 도서 컬렉션에 스마트폰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띠띡 바짜(Titik Baca)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카르타 주립 도서관(Perpustakaan DKI Jakarta)의 도서 컬렉션에 자동 연결된다.

이 문학공원에는 이후 토론장, 서점, 카페, 기도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니스 주지사는 이 문학공원이 모든 문학관련 행사들이 열리고 작가와 출판사, 일반 시민들이 만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에는 엄청난 숫자의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뭔가 통합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고 어린이나 노인사회에서 접근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 단위에서 문학관련 활동을 하려 해도 적당한 장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죠. 우린 이 문학공원을 통해 우리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아니스 주지사는 이렇게 축사했다.

아니스는 교통통합센터의 MCT 공원도 주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하게 설계되었다고 강조하며 MCT 공원이 자카르타의 문해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이미 100년 이상 인도네시아 문맹퇴치 활동의 중심지였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자카르타는 실제 인도네시아 문학과 문해력의 중심지이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학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학공원 이름에 달린 마르따 크리스띠나 띠아하후는 예전 1000루피아 지폐에 등장한 까삐딴 빠띠무라(Kapitan Pattimura)와 동시대인 18세기 말 암본 출신의 10대 젊은 여성 전사로 빠띠무라와 함께 네덜란드 군에 대항해 싸웠다. 이후 반란이 실패해 빠띠무라 등이 모두 처형당한 후 마르타는 노예가 되어 자바로 이송되던 선상에서 사망했고 1973년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국가영웅으로 지정되었다.[드띡닷컴/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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