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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속보] 인구 4위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 첫 확인 (2020.3.2) 보건∙의료 편집부 2020-03-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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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서 확진 판정 받은 일본인의 인니 방문 당시 접촉 추정
 
인도네시아 바땀섬 다녀간 싱가포르인·미얀마인도 확진 판정
 
 
인구 규모 세계 4위의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뜨라완 아구스 뿌뜨란또(Terawan Agus Putranto)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서자바 데뽁에 사는 64세 여성과 31세 딸이 자카르타의 종합병원(RSPI Sulianti Saroso)에 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뜨라완 장관은 "오늘 아침 시험 결과를 받았다"며 "두 사람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 심각한 호흡곤란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에 방문했다가 말레이시아에 돌아간 뒤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일본인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에서 일하는 41세 일본 국적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여성은 1월에는 일본, 2월 초에는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다.
 
일본인은 인도네시아 첫 확진자들과 친한 친구 사이며, 방문 당시 집에서 만났었다고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일본인의 방문 당시 행적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억7천만명의 인구가 1만7천여개의 섬에 흩어져 사는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해 국내외에서 '검진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등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 이내 중국 본토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한편 중국인 무비자 입국·비자발급을 중단했고, 같은 날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본토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여행 자제 및 대구·경북지역 방문 금지를 권고했으나, 입국 제한 조처를 내리지는 않았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거나 거쳐 간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보건부는 인도네시아 바땀섬에 지난달 21∼23일 함께 다녀간 싱가포르인 2명과 미얀마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 관광객과 일본 관광객이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뒤 자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질랜드의 첫 번째 확진자는 이란에 머물다 지난달 26일 두바이에서 발리를 경유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 항공 여객기를 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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