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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美 금리 인상 시기 성큼, 신흥국 'Takut' 경제∙일반 편집부 2015-06-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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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신흥국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국제금융협회(IIF)가 15일 전망했다.
 
장 샤를 삼보르 IIF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신흥국 가운데 취약한 시장은 채권과 주식 모두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출을 지속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이미 나타났다. 펀드정보업체 EPFR에 의하면 지난 11일까지 나흘 동안 신흥국 펀드에서 2008년 이후 최다인 총 93억달러(약 10조3889억원)가 유출됐다. 이중에서 71억달러는 중국 주식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달러 강세와 신흥국 자산의 밸루에이션(실적 대비 가치) 상승, 선진국 국채 금리 오름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신흥국 자금 유출을 촉발시켰다고 보고 있다.
 
삼보르는 지난주에 중국이 큰 타격을 입긴 했지만 아시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봤다.
 
그는 "물론, 우리가 여전히 우려하는 몇몇 국가들은 있다.  인도네시아는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시아는 다른 신흥국 시장보다 보다 나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IIF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동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5일에서 9일까지 6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72%가 연준이 9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다.
 
모간스탠리는 투자자 노트에서 "가장 취약한 곳은 주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속하는 신흥국들과 터키,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LatAm)이며,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달러 강세 환경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가 신흥국 시장에 역풍을 초래하는 이유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면 현지 통화로 달러 표시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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