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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10월 무역수지 흑자...중국과 인도 수요 증가로 뜻밖의 수출 상승세 무역∙투자 편집부 2022-1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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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순다끌라빠 항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10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는 가장 큰 아시아 무역 파트너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자본재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56억7천만 달러로 증가해 전월의 49억9천만 달러에서 역전됐다. 수출은 팜원유(CPO), 석탄, 철강 등이 뒷받침했다.
 
통계청 서비스 및 유통 통계 차관 스띠안또(Setianto)는 15일 무역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 30개월 동안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10월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여 수출은 연 12.3% 증가한 248억1천만 달러, 수입은 17.44% 증가한 19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수출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전월 대비로는 10월 수출이 0.13% 증가한 반면 수입은 3.4% 감소했다. 한편 9월에는 수출입 모두 전월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민간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데데는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 감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제조업이 장기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을 예상하고 생산량을 줄여온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건전성을 나타내는 10월 인도네시아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 달의 53.7에서 51.8로 떨어졌다.
 
조수아는 수입이 감소한 반면 10월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면서 석탄과 팜원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두 상품의 수출 물량 증가로 상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개선된 것도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증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우려는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에 집중된 반면 아시아 수요는 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서방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인도는 월별로 21% 이상 증가한 후 10월에 미국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됐다.
 
여기에 최근 중국이 일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것도 10월 중국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파이살 라흐만은 15일 성명에서 은행은 여전히 연말까지 무역 흑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 수요가 개선되고 수입이 증가할 것이며 원자재 가격의 호황은 세계적인 불황의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살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의 흑자를 기록해 2021년의 0.28%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무역흑자는 자본 유출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환 보유고와 루피아의 환율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살은 2023년에는 수출 약화로 국내총생산(GDP)의 1.1%의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해 환율과 외환보유액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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