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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세계경기침체 영향 인니 기업들도 예외 아냐...직원 및 지출 감축 나서 경제∙일반 편집부 2022-1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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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6일 수천 명의 노동조합과 학생 단체가 자카르타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료유(BBM)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파산을 피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올해 GDP 성장이 세계에서 밝은 곳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도 세계 경제 혼란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수출지향형 산업은 예상대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산업 중 하나이며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 의존도에 따라 매출이 30%에서 50% 또는 그 이상 급감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신발과 섬유 산업이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부문이며, 고무와 식음료 생산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식음료 업계는 내년에 가당 음료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므로판매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전자업계는 내년 매출이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만 명의 근로자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감원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올 들어 7월까지 전국적으로 최소 1만700명의 근로자가 해고됐다고 밝혔지만 인도네시아 경영자 협회(Apindo)는 이 수치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indo의 인력 및 사회보장부장 안똔 수삣(Anton J. Supit)은 "지난 9일 신발업계에서만 최소 25,700명의 정리해고가 있었는데 다른 산업 분야보다 섬유 산업에서 이 수치가 훨씬 더 높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요는 여전히 있었지만 이동 제약으로 인해 충족하기가 어려웠지만, 현재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Apindo의 서부자바 지부는 10월 21일 현재 126개 회사에서 최소 73,000명의 정리해고를 기록했는데, 섬유 산업이 그 숫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이키와 빅토리아 시크릿과 같은 유명 브랜드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소재하고 있는 서부 자바에 해고가 집중된 반면, 다른 지역의 상황은 훨씬 차분하다고 밝혔다.
 
프란스 꽁이(Frans Kongi) Apindo 중부자바 지부장은 9일 해고가 소규모로 발생하고 있을 뿐이라면서도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무급 휴가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동부 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의 아딕 드위 뿌뜨란또(Adik Dwi Putranto) 지부장은 해고나 무급 휴가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많은 나라에서 생계비 위기를 촉발하고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냉각시키는 지속적인 높은 물가 상승 속에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지난 몇 달 동안 하향 조정됐다.
 
민영 쁘르마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데데는 10일 영향이 전반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혼란이 이제 국내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지향적인 산업과 내구재 제조업체들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다른 산업들은 더 나은 회복력을 보이지만 루피아화의 가치 하락을 감안할 때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는 기업은 투입비용 상승의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최저임금이 높은 지역에서 운영되는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서부 자바에서 높게 나타난 정리해고만 봐도 설명이 된다며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최저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과 협회는 정부가 불법 수입을 막고 덤핑을 방지하는 등 내수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또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결정한 최근 금리 인상 이후 더 비둘기파적인(온건한) 통화 정책을 요구했다.
 
기업들은 대량의 정리해고 예방을 위해 근로시간을 40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기 때문에 시간당 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근로자를 단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이다 파우지야(Ida Fauziyah) 노동부 장관은 8일 기업들이 근로시간, 교대 및 초과 근무를 줄이고 무급 휴가 등의 대안을 먼저 찾고 정리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노동조합(KSPI)의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 조합장은 아직 조합원들로부터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대량 해고가 있었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9일 고용주들이 생계비 상승 속에서 생존을 위한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해고 위협을 연막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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