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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3분기 GDP 성장률 5.72% 기록 경제∙일반 편집부 2022-1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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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순다끌라빠 항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세계 경제 활동과 국경 간 무역 감소에 대한 우려 속에, 인도네시아는 이달 발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되는 탄탄한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기록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지난 7일 온라인 언론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5.44%, 1분기 5.01%의 성장률을 웃도는 것으로 국내 경제는 올해 전염병 규제 완화와 세계 시장의 주요 수출 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7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은 국영 만디리은행과 금융조사회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전망치인 6%와 6.01%보다는 낮은 수치다.
 
2분기 대비 인도네시아 GDP는 1.81% 증가해 만디리은행의 전망치(2.09%)보다 낮았고 2분기 분기별 성장률(3.72%)보다 둔화됐다.
 
3분기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연 12.58%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연 5.52% 증가했으며 소득세 수입은 연 26.10% 증가했다.
 
다른 몇몇 주요 경제국들도 같은 분기 동안 개선된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진하는 매파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수치에 이어 3분기에도 2.6%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 경제는 2분기(0.4%)보다 크게 높은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이 2023년 세계 경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제의 50.38%를 차지하고 있는 가계 지출은 3분기에 이동성이 향상되고 중상위계층 소비자들의 비필수 상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 덕분에 5.3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증가율 5.51%보다 낮은 것이다.
 
투자는 4.96% 증가에 그쳐 전체 GDP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모든 하위 요소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고, 특히 건물 이외의 자본재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국제 무역은 석탄, 가공유, 천연가스의 수출 호조로 연간 경제 성장에 기여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1.6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의 산업 수입 증가로 인해 22.98%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을 앞질렀다.
 
한편 정부 지출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예산 지출의 감소로 인해 2.88% 감소했다.
 
운송과 창고업이 25.8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관광호텔 등의 서비스가 17.8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 생산은 4.83% 증가했고, 광업은 3.22% 증가에 그쳤으며 농업 생산은 1.65%로 부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팬데믹 상황이 많이 개선된 덕분에 이동성 증대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7일 같은 행사에서 아구스 구미왕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및 전자 제조업 부문이 자동차 구매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와 국산 부품(P3DN) 사용 요건 강화로 인해 수혜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구스 장관은 식음료 산업 실적은 해외수요 감소로 기대치를 밑돌았고 제약·가구 산업은 유럽발 수요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새로운 수출 시장과 같은 신규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3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 이상으로 목표했지만 4분기에는 세계 경제 환경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드며 정부는 현실적인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디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은 식료품 가격 상승 때문에 가계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말까지 변동성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면 연말연시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가계 지출이 증가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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