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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경제전문가들 "중앙은행 긴축, 당분간 큰 타격 없어" 경제∙일반 편집부 2022-08-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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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최근 금리 인상은 회사채에 부담을 줄 통화정책 긴축의 첫발을 내딛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처음인 25bps 인상이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올해 몇 차례 인상의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은행과 소비자,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삘라마스 인베스띤도(Pilarmas Investindo)의 막시밀리안누스 니꼬데무스(Maximilianus Nicodemus) 연구부책임자는 24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비용 상승은 재융자를 하려는 기업이나 글로벌 경제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에게 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듯이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총 100bps 인상한다면 그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더 높은 기준금리는 국채와 리스크가 더 큰 회사채의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며, 이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유지하고 더 높은 자금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계속해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니꼬데무스는 현 단계에서 기업들은 채권 발행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대체 자금 조달처를 찾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연료와 특정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근원 인플레이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3일 기준 7일물 역레포금리(7DRRR)를 3.5%에서 3.75%로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올해 말까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설 수 있으며, 금리 인상은 쁘르딸리뜨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는 정부의 신호라고 경고했다.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가 판매하는 인기 있는 휘발유 브랜드의 높은 고정가격은 운송비용과 더불어 많은 소비재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BCA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수무알(David Sumual)은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75bps 더 올려 차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빗은 24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실물 부문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부실 대출과 채무 불이행에 대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성이 빡빡한 은행들은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제3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은행들과 경쟁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데이빗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며, 상황은 확실히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당장이 아니라 내년에 분명해질 것이며, 은행들이 일반적으로 통화 정책 변화에 대응하여 즉각적인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나중에 실물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비누스 대학(Binus University)의 도디 아리피안또(M. Doddy Ariefianto) 강사는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은행이 적응하는 데 6개월에서 12개월이 걸렸다면서 이것이 신용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었고, 이는 차입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말했다.
 
또한 은행들이 저축과 예금을 완전히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종종 대출자들에게 더 높은 금리의 80%만을 떠넘긴다고 그의 연구에서 밝혔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BCA의 데이빗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현금의 양을 줄임으로써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화폐 공급에 제동을 걸었고,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야 하지만 그 대가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은 금리 인상은 은행 예금뿐만 아니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유발하여 소비자들이 돈을 쓰지 않고 저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계획함에 따라 루피아 환율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더 약세를 보이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이것은 인도네시아가 석유와 식품과 같은 수입 필수품을 저렴하게 유지하고 치솟는 국내 가격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빗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가 일부 잠재적 차입자들을 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며 인도네시아가 GDP 성장률 5%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영 BRI은행 대변인 아스띠미까 오이자 구나르또(Astimika Oyza Gunarto)는 2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이와 비슷하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전반적인 신용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은행들도 대출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몬은행의 최고전략책임자 레자 이스깐다르 사르조노(Reza Iskandar Sardjono)는 25일에 다나몬은행은 현재 유동성은 충분하여 고객들의 기존 신용 수요를 지원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의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예측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 데스뜨리 다마얀띠(Destry Damayanti)I 수석 부총재는 25일 의회에서 중앙은행과 정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부문에서 높은 물가 압력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노력은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직접 의존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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