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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기준금리 3.75% 인상...인플레이션 5% 초과 우려 경제∙일반 편집부 2022-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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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근원물가 상승을 예상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5%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앙은행 이사회는 23일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금리(7DRRR)를 25베이시스포인트(bps) 올린 3.75%로 올린 데 이어 대출과 예금 금리를 각각 4.50%와 3.00%로 0.25bps 인상했다.
 
참고로 이번 25bps 인상은 금융조사업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전망과 일치한 반면 금융뉴스업체 블룸버그가 조사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월례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뒤 "금리 인상 결정은 비보조 연료 가격 상승과 변동성 있는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루피아 환율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페리는 이번 결정이 급등하는 변동성 및 관리 물가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경제가 근원 물가에 미칠 수 있는 2차 영향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비보조 연료와 변동성 식품의 가격 인상이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의 예상으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2년 말까지 4%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비보조 연료와 운임 가격 인상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조정한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4.15%였다.
 
페리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5.24%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국영 에너지회사 쁘르따미나는 비보조 연료 브랜드 쁘르따막스 뚜르보(Pertamax Turbo, RON 98), 덱스리뜨(Dexlite, CN 51)와 쁘르따미나 덱스(Pertamina Dex, CN 53)의 가격을 리터당 2,000루피아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인상으로 인해 2022년과 2023년 인플레이션 위험이 목표한 3+/- 1%범위의 상한을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페리는 덧붙였다.
 
페리는 금리 인상이 대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은행 유동성, 위험 욕구, 정부 인센티브 등 금리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인센티브와 함께 풍부한 유동성은 신용성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현재 신용성장이 10.71퍼센트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리는 매출 등 대부분의 사업활동이 회복됐고, 계획된 자본지출 증가도 지속되고 있어 대출수요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23일 의회 예산위원회와의 회의 후 기자들에게 정부가 중앙은행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물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상반기 회복세가 강했으나, 중앙은행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 초 경제조정 장관실은 중앙은행에 금리를 올리는데 서두르지 말것을 요구했다. 경제조정부의 거시경제 및 재무국장인 이스깐다르 시모랑끼르(Iskandar Simorangkir)는 지난 5일 정부가 연료 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보조금에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깐다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재정과 통화 측면에서 이중적 부담을 겪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이 낮은 근원 물가상승률에서 보듯 수요에 의해 추진된 것이 아니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올바른 조치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대학(University of Indonesia)의 경제학자 핏라 파이살(Fithra Faisal)은 23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의 한 가지 이유가 조만간 보조 연료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일부 정부 관리들의 언급 때문일 수 있다며 이러한 언급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증가시켰고, 이는 다시 수요가 늘면서 근원 물가를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팟라 교수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기에 보조금 지급 연료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발표될 예정이므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중앙은행의 결정은 공개 영향으로 과도한 근원 인플레이션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무엘 증권의 피끄리 쁘르마나(Fikri C. Perman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중앙은행의 결정은 중앙은행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거의 6%까지 몰고 갈 수 있는 보조금 지급 연료 쁘르따리뜨의 가격 인상 가능성 등 다가오는 경제에 대한 위험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피끄리는 다른 위험으로는 과도한 국내 대출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강경한 입장이라며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50~100 bps의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3일의 금리 인상이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약세 추세를 반전시키고 외환보유액 사용을 통해 중앙은행이 계속 개입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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