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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 `내년 인플레이션 4% 넘을 수 있어`...정부 압박 경제∙일반 편집부 2022-08-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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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내년에도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2023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책을 위한 국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4%를 상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에 더 큰 압력을 가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31%의 상한선을 초과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내년에도 2022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정부는 2023년 예산안 초안에서 내년 물가상승률 목표를 기존 예산안에서 설정한 3%보다 높은 3.3%로 잡았다.
 
올해 중앙은행과 정부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2~4%로 잡았지만 중앙은행은 이 수치가 상한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7월 현재 물가상승률은 4.94퍼센트에 달했는데, 이는 항공료와 연료가격과 같은 관리가격 카테고리의 상품들과 함께 높은 식품가격에 기인했다.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적어도 올해만큼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조코 위 대통령은 지역 지도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비상 상황에 할당된 자금을 주로 긴급 지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보좌관들에게 요청했다. 이는 주로 식량을 빈곤 지역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운송 및 물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부디 까르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에게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더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 요금 인하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또한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BUMN) 장관에게는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상반기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인해 운행 중지된 항공기를 신속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국가 예산에서 에너지 공기업에 지급해야 할 보조금과 보상금 502조 루피아(338억 달러)를 배정해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했다고 지적하면서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에게 지속 가능성을 주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 장관도 18일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해서라도 이 연간 물가상승률을 7월의 수치인 4.94%보다 훨씬 낮은 4-4.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쌀, 육류, 가금류, 설탕, 샬롯, 양파, 고추 등 물가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대부분의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몇 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 쁘르마따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18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이 아직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에 4% 이상의 물가상승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아는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고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수아는 정부가 보조금을 받는 쁘르따리뜨(pertalite)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려는 계획은 정부가 식량과 같은 다른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내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수아는 리터당 1만 루피아로 30% 인상되면 이미 높은 수치의 물가상승율에 0.92%p의 추가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이제 팬데믹에서 막 회복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높은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가 경제 주도의 사회 불안의 위험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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