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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인도네시아 GDP 예상치 초과 달성 경제∙일반 편집부 2022-08-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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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제약, 지정학적 긴장으로 주요 경제국들이 경기 침체에 직면함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44% 성장해 라마단-이둘 삐뜨리 휴가철로 소비지출이 활기를 띠면서 1분기 성장률 5.01%에서 크게 증가됐다고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통계청 보고서에 앞서 국영 만디리은행과 금융 조사 기관인 무디 애널리틱스(Moody Analytics)는 각각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이 5.17%와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3.72% 성장하여 만디리은행의 전망치인 3.44%를 웃돌았다. 시장 지표는 2분기 경제활동의 증가를 반영했는데 실질 소매판매는 8.67%, 법인소득세는 19.77%, 산업용 전기 소비는 13.37% 증가했다.
 
마고 유워노 통계청장은 5일 자카르타에서 라마단 기간과 이둘 피뜨리 기간 동안 소비가 증가하면서 성장이 촉진됐다고 말했다. 통계청 보고서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2분기에 성장 둔화와 심지어 경제 위축까지 기록한 이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평화 협정에 근접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원자재 가격을 계속 부풀리고 전 세계의 공급망을 교란시키는 한편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수요 부활이 계속되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를 기술적 불황이라고 부른다. 반면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를 밑도는 0.4%로 둔화되었다고 기록했다. 마고 통계청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에서 가장 큰 비중(51.47%)을 차지하는 가계지출은 휴일에 따른 소비지출과 사회지원 덕분에 매년 5.51% 증가했다. 반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27.31%를 점유하는 총고정자본형성(단순투자)은 3.07% 증가했으며, 건설부문은 4.09% 감소했다.
 
무역은 석탄과 팜원유(CPO) 가격 급등으로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4% 증가했고 수입은 12.34% 증가하며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그러나 인건비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예산 지출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 지출은 5.24% 감소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는 운송 및 창고업이 21.27%로 가장 크게 기여했고, 숙박 관련 산업이 9.76%로 뒤를 이었고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이 9.33% 증가했다.
 
제조업 전체 생산은 니켈, 금, 석탄 광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광업 생산과 같은 수준인 4.01% 성장했으나, 농업 생산은 불과 1.16% 증가했다.
 
마고 청장은 광산업이 4.25% 성장했는데, 이는 특히 유럽이 러시아산 석탄 구매를 금지했기 때문에 해외 수요 증가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더 많이 수입해야 했고, 이는 미국 주도의 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의 결과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5일 인도네시아 경제가 정부 보조금 지급으로 인플레이션을 막았기 때문에 시장의 수급이 보다 안정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스리 장관은 국가의 인플레이션을 "약간"이라고 표현했지만, 선진국으로부터의 파급 가능성, 대만 해협에서의 미-중 긴장 고조와 같은 경제에 대한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스리 장관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리는 것은 마치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과 같다며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질병이나 성장을 나타내는 신체 중 무엇이 먼저 영향을 받느냐에 결과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 장관은 제조업의 추가 확대와 높은 원자재 가격 그리고 하반기 정부 지출 증가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이 2022년 마지막 두 분기에도 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는 지금까지 별다른 영향을 보이지 않고 여전히 수요가 높다면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저금리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디리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가계 지출의 증가가 더 많은 투자와 생산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결과 GDP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인해 3분기에 6%로 증가할 수도 있고 기간 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이코노미스트들은 만디리은행 보고서에서 건강한 내수, 꾸준한 수출 성장, 신중한 재정 상황, 적절한 코로나19 처리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작년 3.69%보다 강한 5.17%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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