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로 제조업 확장 둔화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로 제조업 확장 둔화 경제∙일반 편집부 2022-08-05 목록

본문

2개월간의 경기 침체 이후,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은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과 수출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7월에 강한 실적을 올렸다고 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IHS마킷(IHS Markit)자료에 따르면 7월 인도네시아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부문이 확대되는 반면, 50점 이하는 위축되는 신호다.
 
1분기 전년동기대비 5.01% 성장한 경제에 내수가 성장을 자극하면서 생산 호조와 신규 주문에 따라 제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구매관리자지수는 아세안 전체 수치인 52.2에 못 미치지만, 싱가포르(60.0)와 태국(52.4)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수요, 공급 물량, 고용 수준, 업황 신뢰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황이 개선됐는지, 전월 대비 유지됐는지, 악화됐는지를 물은 결과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숀 존스(Sian Jones)는 1일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제조업은 7월에 생산과 신규 수주가 모두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또 7월의 수치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두 달 동안 신규 수출 주문이 둔화되면서 내수가 이 업종의 생명줄이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은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위축을 기록했는데,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의 3위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기술적 불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경제학자들이 로이터 통신의 한 여론조사에서 예상한 성장률 1%를 밑돌았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9.82%, 전월대비 29.21% 증가한 18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7월 자료는 8월 중순에 발표된다.
 
그러나 존스는 외국인 매출이 거의 1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면서 수요는 국내 시장에 더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77% 상승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4.94%를 크게 웃돌았다.
 
광업부문이 68.44%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생산자물가지수 물가상승을 주도했고 운송업과 농업 부문이 각각 14.73%, 6.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조업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51% 증가로 4위를 기록했다.
 
존스는 비용 부담과 판매 가격 모두 1년 넘게 가장 낮은 속도로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일부 우려를 덜었지만 연료비와 재료비가 인플레이션을 계속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상승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보비 가푸르 우마르(Bobby Gafur Umar) 산업부 부회장은 수입 자재와 해운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함으로써 유동성을 유지한다면, 현재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향후 3개월 동안 여전히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수요 감소로 산업계가 수출에서 국내 시장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면서 추가적인 수입 통제에 의해 내수가 더 촉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이 수입품으로 가득 찼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수입품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국내 상품으로 대체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대학(UI) 이코노미스트 피뜨라 파이살(Fithra Faisal)은 기업들이 더 이상 같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여력이 없어 이르면 3분기부터 생산자들이 더 높은 원재료 가격을 소비자에게 적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도록 재고 확대로 인해 7월의 견조한 실적이 가능했기 때문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앞으로 하락 압력을 겪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앞으로 수출이 제한적일지라도 지속적인 소비 급증, 대규모 중산층, 그리고 낮은 원가 상승률로 인해 내수가 수출로부터의 변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마 유디스띠라 경제법률연구센터 소장은 수출주문 감소로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거나 값비싼 전자제품이나 의류와 같은 비싼 품목들이 판매되기 힘든 국내에서 상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식품과 원자재 수입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고, 지역 및 국가 인플레이션 통제팀이 노력을 조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지방 정부가 지역 식량 공급을 평가하여 부족한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일 기초필수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취약 지점에서 사재기 행태가 나타날 것을 우려해 유통망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