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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신용평가사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난항 겪어, 줄줄이 이탈하나 금융∙증시 편집부 2015-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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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평가사들의 동남아시아 진출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해외 사업이 같은 동남아권에서도 현지 정책에 따라 엇갈린 결과를 내놓고 있어 향후 전략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발을 디딘 업체들은 지분 규제 등으로 지지부진한 사업전개를 보이고 있으나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나이스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합작해 신용평가회사를 설립하려 했으나 계획을 최근 철회했다. 2010년 부터 3년간 인도네시아 개인신용평가 인프라 구축 컨설팅을 맡아왔던 KCB도 최근 합작사 설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 의욕적으로 진출했던 국내 신용평가사 태도가 바뀐 이유는 현지 정책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신용평가회사 설립 때 해외 지분 최대 한도를 20%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최소 34% 이상의 지분을 가져가야 이사회에 참여해 지분 희석등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최초 설립 이후 5년 동안은 적자 상태가 이어지는데 이때 자본잠식에 따른 증자로 지분이 희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결국에는 기술만 전수하고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용평가사들의 향후 전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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