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수끼 주지사, “연료가 인상과 최저임금은 전혀 상관없다”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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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바수끼 주지사, “연료가 인상과 최저임금은 전혀 상관없다”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1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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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가 인상이 최저임금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16일, 연료가 상승이 임금에 반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요즘 시위대들이 연료가 인상을 두고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료가 인상과 임금은 관계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2015년 자카르타주 월최저임금은 270만 루피아로 책정됐다.
 
아혹 주지사는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자료를 인용하며 “연료가 인상이 물가상승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 전체 물가상승요인 중 연료가 인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43%에 불과하다. 만약 주정부가 이를 최저임금에 반영한다면 38,000루피아에 불과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인도네시아 노조들은 최저임금 상승률을 연료가 인상안에 맞추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총연합 가운데 강경파로 불리는 인도네시아노동조합총연합(KSPI)은 최저임금 산출지표인 적정생활수준(KHL)이 205만 1,177루피아이기 때문에 내년의 최저임금 요구액을 300만 루피아로 책정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아혹 주지사는 “터무니없는 주장일뿐”이라고 일축하며 추가 임금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할 때 물가인상률을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매년, 개정시기 때마다 임금 투쟁이 일어나 불안한 노사관계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곧 관계 부처와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후신 산업부 장관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지역 사정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며, 히다얏 전 산업부 장관이 제안한 방침과 비슷한 방안을 제시했다.
 
임금제 개혁을 둘러싸고 경영인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경영자총회(Apindo)는 물가상승률 + 1~2포인트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는 개정 시기를 매 5년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하니프 다끼리 인도네시아 인력이주부 장관은 “노동자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기 바란다”며 최저임금 30%인상을 주장하는 시위세력들에 일침을 가했다.
 
하니프 다끼리 장관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인상 요구에 대해, “임금인상 요구 자체는 이해할 수는 있으나 노동자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주장을 하기를 바란다”며, “노동자 스스로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니프 다끼리 장관은 “앞으로 노동자들이 보조금 연료가격의 인상에 따른 교통비, 식비 등 의식주 비용인상분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가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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