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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터뷰> 세계한상대회 이끄는 송창근 KMK그룹 회장 한인기업 편집부 2015-06-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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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주대회서 청년 실업 해소 돕는 '인턴 페스티벌' 열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청년 실업의 대안으로 한상(韓商)을 통한 해외 취업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수한 청년 인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세계한상대회에서 '인턴 페스티벌'을 열겠습니다."

9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브레인스토밍 회의' 참석차 방한한 송창근 KMK그룹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취업 불황 극복'을 강조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지난 4월 대회장에 선출된 그는 재외동포재단 임직원과 주요 한상 리딩CEO들과 함께 한상대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상 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선 등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세계 신발업계의 '큰손'인 송 회장은 1988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단돈 300달러로 사업을 시작, 6개 계열사에 2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그룹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이다.

KMK는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 신발을 연간 3천만 켤레 생산해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외 인턴십을 통해 10여 명의 국내 청년을 채용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활력 넘치는 한상대회를 개최할 작정"이라며 "한상 네트워킹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견인이라는 두 가지 명제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한상의 존재감을 국내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상대회가 젊어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차세대 한상의 참가도 늘어야겠지만 국내 청년 기업인도 한상대회에 올 수 있도록 문호를 더 개방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송 회장은 한상대회 기간에 경주와 경상북도의 주요 20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페스티벌'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선발된 해외 취업 희망자들이 인턴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한상들 앞에서 자기를 소개하고 즉석에서 면접도 치른다. 이들과 리딩CEO 한상 간 만남의 장도 열린다.

그는 "페스티벌에 앞서 리딩CEO 한상이 20개 대학에서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특강을 연다"며 "한상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소개해 해외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송 회장은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넓은 시야와 큰 포부를 가져야 한다고 국내 청년들에게 조언한다.

"해외 취업에 성공해 능력을 발휘한 청년 중에는 나중에 창업해 더 큰 비즈니스를 펼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은 도전정신도 강하고 꿈도 크기 때문에 기업도 환영합니다. 막연히 해외서 일하면 멋질 것이라는 기대나 무작정 취업만 하고 보자는 안이한 생각으로는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는 한상대회가 모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상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제품력'입니다.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히 만들어서 저렴하게 시장에 팔겠다가 아니라 어디서든 통하는 '일등 제품'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마인드로 제품을 선보인다면 해외 시장 개척도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상이 앞장서서 제품 홍보도 하고 판로 개척도 할 테니까요."

대회 기간에 한상을 통한 지속적인 장학사업에 대한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 송 회장은 "리딩 CEO를 중심으로 기금을 조성해 인재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탈북 청소년도 돕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선배 한상이 많은데도 50대인 제가 대회장에 뽑힌 것은 열심히 발로 뛰어서 홍보하고 청년 기업가들로 넘쳐나는 대회로 만들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경주와 경상북도를 방문해 부지런히 시·도 관계자도 만나고 대학도 찾아갈 겁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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