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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세종학당 일대일 한국어 쓰기및 발음 교정 코너 운영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9-02-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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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도네시아거점 세종학당 제공)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글이나 말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생각해 볼 때 외국어 학습에서 정확한 글쓰기와 발음은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지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쓰기 및 발음의 오류를 집중적으로 교정해 주는 특별반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KSIC)은 자모 이상을 학습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쓰기 교정 및 발음 교정을 진행하여 자신의 쓰기 및 발음의 문제점을 알고 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한국어 쓰기 및 발음 교정 코너’를마련하였다.
 
쓰기 및 발음 교정 코너는 1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간(1.14-1.29 쓰기 교정, 1.30-2.15 발음 교정)KSIC 문화체험실에서 열렸으며,외부 일반인과 KSIC학습자 50명이코너에 참석하였다.
 
KSIC소속 세종학당재단 파견 최아리 교원은 1월 14일(월)부터 1월 29일(화)까지 총 12일 동안 수강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쓰기 교정을 진행하였다. 쓰기 교정 코너는 교원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먼저 파악하고, 각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주제를 학생들에게 주어서 약 20분~25분 동안 주제에 대한 글을 쓴 후에 1:1로 글 쓰기 방법과 쓰기 교정을 진행하였다.1급 수준부터 5급 수준까지 30명의 학생들이 학당에 와서 교정을 받았고,총 15개의 주제에 대한 글을 썼다.
 
정식으로 글 쓰는 방법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학생들이 처음, 중간,끝이라는 뼈대를 토대로 전체적으로 한국어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으며,이는 학생들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쓰기 부문 시험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쓰기의 공통적인 잦은 오류는 인도네시아어에는 없는 조사 “은/는,이/가,을/를” 등이었고, 쓰기 교정 코너를 통해 학생들이 한 번 더 조사를 복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30명 중 몇 학생들은 쓰기 교정 코너에 여러 번 참석하여 교정을 받았고,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다.한 학생은 “어디에서도 선생님과 학생이 1:1로 쓰기 교정을 제대로 해 주는 곳이 없는데,이런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어 실력도 많이 향상이 되고, 이제는 글쓰기에 두려움이 없고, 글을 쓰는 것이 즐거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한 학생은 “초급인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뼈대를 잡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니까 글을 쓰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지고, 다음 번에도 이런 교정 코너가 있다면 또 다시 참석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다음 쓰기 교정 코너가 진행된다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학습하고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를 바란다.
 
발음 교정 코너는 1월 30일부터 2월 15일까지 KSIC 문화체험실에서 열렸으며, 최안나 교원이 발음 교정을 담당하였다. 발음 교정 코너에 참석한 학생 총 20여 명이며, 1:1로 발음 교정을 받았다. 먼저 학습자의 발음을 진단하기 위해 학생에게 미리 준비한 발음 진단지를 주고 읽게 하였다. 학생이 발음 진단지를 읽으면 교사는 자음,모음,받침,발음 규칙 등으로 구분된 발음 기록카드에 학습자 발음 오류의 유무를 기록하였다. 학습자의 발음 오류를 파악한 후 발음 오류를 집중적으로 교정해주었다.
 
인도네시아 한국어 학습자들이 많이 보이는 발음 오류는 다음과 같았다. 모음 중에서는 ‘ㅓ’, ‘ㅗ’의 구별을 잘 하지 못하였으며, ‘ㅢ’의 위치에 따른 발음 변화를 잘 알지 못하였다. 자음 중에서는 평음(ㄱ,ㄷ,ㅂ,ㅅ,ㅈ), 경음(ㄲ,ㄸ,ㅃ,ㅆ,ㅉ),격음(ㅋ,ㅌ,ㅍ,ㅊ)의 구분을 잘 하지 못하였다. 또한 자음 ‘ㄹ’의 발음을 혀를 너무 과도하게 굴려 영어 R처럼 발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발음의 오류를 학습자에게 알려주고 자모 발음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음 교정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학습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발음 규칙(비음화,경음화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규칙에 맞게 발음하도록 지도하였다. 발음은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교정될 수 있기 때문에 발음 진단지에 학습자의 발음 문제를 간단히 써 주고 집에서 연습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와 더불어 학습자가 지속적으로 발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발음1,2(발음 책)와팝파핑(poppoppingkorean) 코리안 발음 연습 어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연습을 격려하였다. 발음 코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코너를 통해서 발음의 문제점을 알게 되어 정말 좋다. 교정 받은 발음 오류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습하여 말하기 실력이 더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KSIC ‘한국어 쓰기 및 발음 교정 코너’를 통해 많은 현지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신의 쓰기 및 발음 오류를 찾아내고 교정하였으며, 더 나아가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쓰기와 발음에 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한국어 학습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KSIC는 앞으로도 현지 학습자들의 수요를 고려한 교육 내용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현지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줄 것이다.
 
 발음 교정을 받고 있는 학습자 (사진=인도네시아거점 세종학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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