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국제기획전 ‘세상에 눈뜨다: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진행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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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국립현대미술관, 국제기획전 ‘세상에 눈뜨다: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진행 한인뉴스 편집부 2019-01-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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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작가 F.X. 하르소노 作 '만약 이 크래커가 진짜 총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 1960~90년대의 아시아 각국 현대미술의 다영한 면모를 조명
- 31일부터 5월6일까지

1960~1990년대의 아시아는 탈 식민, 이념 대립, 베트남 전쟁, 민족주의 대두,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경험했다. 예술가들은 이 속에서 권위와 관습에 ‘저항’하고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기존 예술의 개념과 범주, 미술 제도에 도전하는 실험적 미술 사조는 다양한 미학과 새로운 미술 운동을 출현시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1960년대부터 1990년대의 아시아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국제 기획전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을 31일 개막한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의 공동 주최로 4년여 간의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오는 5월6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13개국의 주요 작가 100명의 작품 1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구조를 의심하다’ ‘예술가와 도시’‘새로운 연대’ 3부로 구성된다.
1부 ‘구조를 의심하다’는 20세기 중반 이후 사회 정치 문화가 급변하며, 미술의 경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미술 정의가 변화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다룬다. 
 
2부 ‘예술가와 도시’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른 도시 환경이 어떻게 예술가의 작품과 예술실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한다. 아울러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거리, 지하철, 공원 등 도시 공간 곳곳에 침투하며 ‘예술과 일상의 통합’ ‘예술과 사회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3부 ‘새로운 연대’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주목한다. 1960년대 이후 한국, 필리핀, 태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은 군사정권과 민주화 운동 등을 공통적으로 경험했다. 태국의 ‘태국예술가연합전선’, 필리핀의 ‘카이사한’, 한국의 ‘민중미술운동’ 등 집단적 ‘연대’를 토대로 권력, 사회적 금기와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예술행동주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은 외부나 서구로부터 자각된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정치적 자각, 이전과 다른 예술 태도, 새로운 주체 등장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실천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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