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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 문협 인니지부 서미숙 회장의 첫 시집 '적도의 노래'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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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9-01-09 11:23 조회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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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적도의 노래 ' 표지

서미숙 시인의 첫 시집 『적도의 노래』가 천년의 시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2년 계간 『아시아문학』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산문 「날개짓」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2008년 격월간 『서정문학』에 수필 부문으로, 2012년 월간 『문예사조』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서미숙 시의 주제를 세 가지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시인의 현재 생활 터전인 적도 일대에 걸쳐있는 인도네시아 영토와 현지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대자적 자세이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해외에 이주해 사는 경계인으로서 갖는 절대적인 외로움과 그리움, 또 생물학적인 한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본원적인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다.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하여 “서미숙은 현재 자신이 이주하여 터전을 이루고 살고 있는 타국인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안에 있는 도시와 공항, 기차역, 카페 등 특정 공간을 시의 배경으로 유효하게 활용”하며, “더불어 현지인, 즉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슬쩍 엿보”일 뿐 아니라, “현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해 대자적 관심과 무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많은 시편들이 “고국에서 멀리 떠나 살고 있는 이주민으로서 갖는 절대적 외로움과 그리움, 거기서 오는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인은 마음의 파동인 서정적 충동을 ‘야자수’ ‘깜보자’와 같은 적도에 자생하는 자연 사물에 투영시킴으로써 정서를 심화하고 나아가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비와 바람, 작열하는 심상의 태양을 비유 체계로 등장시키는 것도 화자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농도를 더욱 짙게 만드는 시적 배경이 된다. 
 
유안진 시인은 “갈망과 열정으로 매달려 온 시인의 글쓰기는 시인 자신의 몸부림이어서, 쏟아지는 폭우와 한 오리 바람도 우체부였으니, 두 나라에 사는 한 몸, 한 몸에 살고 있는 두 문화의 화합과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어, 이 시집이 태어나고야 말았을” 거라며 시적 구조와 기교에 억지가 없어 친근하고 쉽게 공감이 간다고 평했다. 
 
『적도의 노래』는 적도의 나라인 인도네시아를 시적 배경으로 삼고 있고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현지인에 대한 애착 등이 시적으로 잘 형상화되어 있다. 더불어 고독과 슬픔과 그리움에 잠긴 화자가 다시 고독으로 회귀하는 순환적 과정은 시의 진실과 대면하려는 시인의 시적 태도이자 미덕이다. 우리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서 오는 물리적 심리적 경계인인 시인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국경을 허물어뜨리고 인류 보편적 사랑으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을 시집 속의 여러 시편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서미숙 작가의 저서로는 산문집 『추억으로의 여행』, 수필집 『적도에서의 산책』 등이 있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 '적도의 노래' 작가  서미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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