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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플랜코리아,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지역에 '긴급 재해지원' 한인뉴스 편집부 2018-10-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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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팔루시 지역의 지진 및 쓰나미 현장에 긴급 재해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플랜코리아는 지진 직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지속해서 현장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 당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발생한 규모 7.7의 대형 지진은 오후 5시가 넘도록 계속됐으며, 이후 진도 7 이하의 여진이 9차례 발생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만 1천20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가장 피해가 컸던 팔루시의 거주 인구가 35만명인 데다가 주변 호텔과 쇼핑몰 등 대규모 건축물들이 붕괴된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희생자가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플랜코리아 측은 말했다.

플랜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구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통신연결의 문제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276개 이상의 이동통신소와 7개의 주요 전기공급소가 영향을 받아 통신연결 자체가 힘들며, 항구와 공항이 폐쇄돼 접근이 쉽지 않아 정확한 상황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구조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진으로 이곳 어린이들의 생활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아동들을 극도로 공포를 느낀다. 수많은 아이들이 대피처도 없이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고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 위험에 노출돼 있어 위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플랜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도움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상황 발생 72시간 안에 배치할 준비를 했으며, 자카르타에 위치한 창고에 마련돼 있는 위생 키트, 담요, 방수시트, 학습 키트와 같은 비식품 품목들을 재난 현장에 보낼 계획이다.
 
긴급구호팀은 현지 공항 파손으로 인해 술라웨시 서쪽에 착륙해 피해지역까지 육로로 이동,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플랜 인도네시아가 2016년 아체와 2018년 롬복 지진에 대응했던 사전 경험을 비추어보면, 이번에도 재난 상황 시 위생 키트, 물과 위생시설, 피난소가 필요하며, 현지 피해주민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현재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할 팀을 배정할 예정이며, 위험에 특히 취약한 아동들과 여성들, 노인들이 재난 상황에 필요한 것을 파악해 최대한 빠른 지원과 구호작업에 동참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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