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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단일팀의 감동, AG서 잇는다 한인뉴스 편집부 2018-07-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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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남과 북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마친 남측의 고아라 선수와 북측의 장미경 선수 등 남북 선수들이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자농구, 이르면 존스컵 대회부터 단일팀 출전
-카누·조정, 북측과 합동 훈련 준비 막바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엔 총 3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다.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서 남북이 힘을 합친다. 세 종목 모두 메달 획득 가능성이 비교적 커 많은 기대를 모은다.
 
여자농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를 통해 단일팀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대표팀 이문규 감독의 의견을 받아 로숙영(181㎝·센터), 장미경(168㎝·가드), 리정옥(174㎝·포워드) 등 총 3명의 선수 합류를 북측에 요청했다.

아시안게임 여자농구대표팀은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되는데, 남측 9명, 북측 3명의 선수가 단일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북측에 우리가 희망하는 3명의 선수 명단을 보냈는데, 해당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미정"이라며 "북한 선수들이 방남하는대로 단일팀을 꾸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들의 합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북한 선수들이 7월 25일 전에 합류하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할 수 있다.
존스컵 대회는 친선 대회라 성적에 관한 부담이 없다. 조직력을 다질 좋은 기회다.
여자농구 단일팀 코치진은 감독 1명, 코치 2명으로 구성된다. 지휘봉은 남측 이문규 감독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도자 1명은 코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 대표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베이징 대회에선 준우승했다.

카누는 남녀 드래곤보트(용선)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린다. 남녀 8명씩 총 16명(후보 선수 2명 포함)이 참가하는데, 한국에서 8명, 북한에서 8명이 단일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대표팀 선발을 마쳤다. 남자대표팀 남측 패들러(노를 젓는 선수)는 박철민(동국대), 김용길, 신성우(이상 충북도청), 이제형(한국체대), 안현진, 신동진(이상 서산시청)이 뽑혔다.
 
여자대표팀 남측 패들러는 김현희(부여군청), 장현정, 이예린(이상 한국체대), 최유슬, 변은정(이상 구리시청), 조민지(전남도청)가 선발됐다.
 
북을 치는 드러머와 방향을 잡는 스틸러는 남녀 구분 없이 출전할 수 있다. 북측 선수들의 합류 이후 이견을 조율해 해당 역할을 맡을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남측 용선대표팀 선수들은 남자대표팀 박규 감독, 여자대표팀 강근영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 13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집중훈련을 하다 잠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단일팀 남측 선수단은 북한 선수단의 방한 일정에 따라 재소집해 합동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누 용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다. 한국 용선대표팀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용선 전문 선수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단 한 달간 훈련한 뒤 거둔 성과였다.
북한의 기량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에선 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
무타포어는 총 4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한국에선 2명의 선수가 나서기로 했다.
 
9명이 출전하는 조정 남자 에이트에선 남측 선수 5명이 뛰기로 했고,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은 2명이 참가할 수 있는데, 한국에선 1명의 선수가 나선다. 출전 선수는 확정하지 않았다.
 
대한조정협회 관계자는 "선발전 대신 기존 기록을 토대로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정 대표팀선수들은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도 해당 장소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
북측 선수들의 합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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