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하는‘김장 담그기’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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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하는‘김장 담그기’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8-0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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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011년 세종학당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17기 종강을 맞이하여 세종학당 강사 및 수강생들을 대상으로‘세종학당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7기 수강생 중 선착순으로 등록한 145명 수강생과 강사가 참여하여 세종학당 종강식 최초로 한국전통음식문화 체험을 주제로 1부에서는 한국의 겨울에 볼 수 있는 전통문화인‘김장 담그기’와  2부에서는 ‘특별한 김밥 만들기’체험으로 저물어가는 2017 한해를 강사와 수강생이 하나 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김치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김치의 종류에 대한 이론 수업과 김장 체험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식당 사장님께서 ‘김장 담그기’ 강사님으로 초빙되어 김치 양념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순간에는 필기하는 학생, 동영상 촬영하는 학생 등 모두가 강사님의 손동작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에 장내는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강사님의 자세한 설명과 동시에 양념 배합이 끝나자 학생들은 ‘맛있는 냄새가 난다’, ‘배가 고프다’등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배합된 양념은 교사와 수강생으로 구성된 모든 작업대에 배분한 후 강사님의 시연대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즐겁고 흥미로운 모습들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워로씨는 몇 차례 김치를 먹어봤지만 직접 만드는 것을 보고 체험하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흥미로웠다며 본인이 담은 김치를 빨리 가족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한국음식 매니아라는 라뜨나씨는 “인터넷 정보를 통해 여러 차례 김치 만들기에 시도했지만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얼마만큼 넣는지 정보가 제각기여서 헷갈렸다”면서 그 동안 제대로 도전을 해 볼 수 없었으나 오늘 김치를 직접 담구어 보니 풀리지 않던 숙제의 답을 찾은 것 같다며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1부에 이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부에서는 주어진 동일한 김밥 재료들로 ‘창의적인 김밥 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김을 처음 만지는 학생들은 김에 밥이 끈적대며 붙으니 손으로 편다고 김을 몇 장씩 찢어 안타까워하는 한숨도 곳곳에서 들리자 세종학당 강사님들 께서 수강생들을 위해 수고해주셨다. 
 
‘창의적인 김밥 만들기’심사를 맡은 오영란씨는 “김밥을 처음 만들어 보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작품들 하나 하나가 창의적이고 예쁘게 잘 만들어서 1등을 선정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를 마치고 수강생들은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스승의 노래인 ‘Hymne Guru’를 합창하자 장내는 한바탕 눈물바다가 되었다. 
 
천영평 문화원장은 문화원 세종학당 17기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에게 주는 상장 수여식에서 한국어로“훌륭한 강사님들께 한국어를 잘 배웠으니 축사를 한국어로 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장내 모여 있는 모든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네”라고 외치자 문화원장은“세종학당을 졸업한 여러분 모두가 우리 문화원의 자랑이며, 한국어 실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또 한국문화원을 가깝게 두고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세종학당은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기위한 취지로 전 세계에 170개소가 설립되어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기수별 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번 17기에는 총 514명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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