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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발리, 이제 가도 좋다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1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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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아궁 발리덴파사르관광청 대표와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서울지사장
 
인도네시아관광청과 발리관광청은 31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풀만 호텔에서 '발리&덴파사르 세일즈 미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발리 현지에서 다수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화산 분화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발리 현지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특히 국제공항이 위치한 덴파사르 지역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9일 발리관광청은 공식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방재센터(PVMBG) 대변인의 말을 인용, 발리 화산의 위험경보 단계가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된 것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3단계는 분화구 주변으로 가지 않는 한 괜찮다는 정도의 단계다.  
 
아궁산의 분화활동은 지난 20일 이후 4분의 1 이하로 급감한 상태이며 현재 분화구 주변 6~7.5km 사이의 6개 마을만 위험가능지대로 분류돼 있다. 나머지 지역의 주민들은 정상생활로 복귀한 상태이며 화산활동 자체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풀이된다.
 
제주도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섬 발리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덴파사르를 기준으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 꾸따, 스미냑, 짐바란 등은 거의 대부분 남쪽에 분포돼 있다. 덴파사르에서 북쪽에 위치한 아궁산과 덴파사르 사이의 거리 76km를 감안하면 관광지가 화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궁산이 최대규모로 분화하더라도 위험지역은 최대 반경 12km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화산재 역시 애초에 바람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했기에 관광지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고, 현재는 그나마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 나사 위성사진으로 관측한 결과 역시 흰색 구름이 서진하는 방향으로 관측되었으며, 화산의 근본원인인 지진역시 20일 부터 사라진 상태다. 
 
한편 발리를 이루는 9개의 행정구역 중 주도에 해당하는 덴파사르는 발리의 관광업이 처음으로 번영한 사누르, 발리 정부와 비즈니스의 중심지 레논 등이 위치한 곳으로 모던한 분위기에 쇼핑, 맛집, 카페 등 각종 시설을 잘 갖춘 살기 좋은 중산층 거주지다. 덴파사르는 한국 경주를 비롯해 태국 푸켓, 중국 하이커우,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등 여러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덴파사르 사누르의 해변은 발리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하고 그밖에도 덴파사르에는 조각공원, 박물관, 아트센터, 사원, 발리 최대의 바둥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 찰리 채플린, 간디, 네루, 수카르노 등 유명 인사들이 묵었던 인나발리 호텔도 유명하다. 연중 끊이지 않는 발리의 각종 축제기간에 맞춰 발리를 방문하면 보다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세일즈 미션에 참석한 아낙 아궁 (Anak Agung Suryawan Wiranatha) 발리관광청(BPPD) 사무총장은 "지난 29일부로 발리 아궁산 위험경보가 하향되어 관광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화산활동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추측해볼 때 앞으로 경보단계의 추가 하향이 예상된다"며 "매일 2차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에 화산 관련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아지수리아(AJI SURYA) 공사참사관은 개회사를 통해 “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분석결과 발리 화산활동의 위험이 점점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현장확인 없는 무분별한 보도에 의해 관광객이 급감했다. 또한 잘못 보도된 내용도 있는데, 정정된 보도가 없어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분들이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주기 바란다”며, “신년에는 한국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인도네시아관광청의 박재아 지사장은 “위험경보 3단계 발령으로 아궁산 분화구 주위 6∼7.5Km 반경 6개 마을만 유의(alert)지대로 분류되었고, 나머지 주민은 정상 생활로 복귀하여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덴파사르는 아궁산으로부터 약 79Km 떨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큰 피해는 없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춘천간 거리며, 아궁산에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까지의 거리는 서울과 원주간 거리”며, “인도네시아의 산은 대부분 북서쪽에 몰려있고, 해안가는 대부분 화산지대와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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