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약사업 해외진출 박차...“2025년 매출 1조 달성”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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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화 화약사업 해외진출 박차...“2025년 매출 1조 달성” 한인기업 편집부 2017-10-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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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맨앞줄 왼쪽 두번째)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화약 제조공자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가 그룹의 모태가 됐던 화약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성장 정체를 맞은 국내 화약 시장 대신 해외로 영역을 넓혀 파이를 키우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1일 화약사업 부문의 매출을 현재 4000억원대 수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조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내 화약시장에서 7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성장 정체로 더 이상 성장이 힘들다고 판단, 제조와 서비스를 결합한 마이닝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마이닝 사업은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을 생산·공급하고 천공·장약, 발파 설계 및 발파까지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화약을 제조·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광물 채굴 전까지 작업을 통합 제공해 부가가치가 높다. 특히 우월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한화의 화약은 발파 이후 연기가 적게 나고 안전성도 높아 해외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현재 철광석·석탄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호주, 인도네시아, 칠레 등을 위주로 현지 법인을 세워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수주금액은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원자재값 상승세를 타고 호주에서도 수주가 늘고 있다. 아울러 호주와 남미 등에서 현지업체 인수·합병(M&A) 등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를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탓에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매년 50% 이상의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등 향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한화의 화약 부문 전체 매출 4340억원 중 해외 매출은 1000억원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는 해외부문에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화 측은 내년 호주 광산 입찰 등으로 2000억원, 3년 이내 3000억원까지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자신했다.
 
한화 관계자는 "화약 사업의 해외 진출은 이제 막 시작했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그룹 내 화약사업의 의미가 약해지긴 했지만 해외사업 확대로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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