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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반둥 합창단 ‘제2회 송년 음악회’ 개최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5-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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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에 한국의 아름다움이 울려 퍼지다
 
‘음악을 사랑하는 반둥 합창단(지휘자:정태성)’의 제2회 정기연주회 및 송년 음악회가 지난 18일 저녁 7시 반둥시내 STTB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반둥합창단은 반둥한국인교회에서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반둥 거주 한인들로 구성한 혼성합창단으로 2013년 9월에 창단했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작년보다 더욱 큰 기대과 호응 속에 열렸다. 지휘자와 단원들은 더욱 세련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개월간 열정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음악과 분위기가 조화롭도록 의상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평소 이와 같은 문화행사 참여 기회가 많지 않은 반둥에서 제2회 송년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오랜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듯 지난해 보다 100여 명 이상 늘어난 약 300여 명에 달하는 교민들과 현지인 관객들이 STTB 콘서트홀을 가득 채웠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인도네시아인과 한인들 간 하나됨’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UPI(Universitas Pendidikan Indonesia) 음대 대학원생 약 10명이 특별출연하여 협연을 선보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뜻 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음악회에서 합창단은 바위섬, 거룩한 성, 패러디 버전의 곡인 빨간 구두아가씨 & 아빠의 청춘 & 마징가, 신명나는 가락의 경복궁 타령, O. Happy Day, 인도네시아 Solo 전통음악인 Tanah Air ku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뿐만 아니라, 남성중창 무대와 피아노 5중주 연주로 ‘여인의 향기’ 중 ‘헝가리안 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감동은 배가 됐다.
 
 
특히, UPI 대학생원이 솔로와 플룻이 협연하여 ‘아리랑’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때는 관객 모두가 기립하여 함께 따라 불렀다. 잠시나마 멀리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선율에 교민들은 뭉클한 가슴을 추릴 수 없었다.
 
폭풍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콘서트홀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운 반둥 합창단의 송년 음악회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첫 회보다 다채롭고, 한층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교민들에게 2015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귀한 시간을 선물했다. 아울러 한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반둥 현지인들에게는 우리의 특별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합창은 홀로 할 수 없듯이 인생 역시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하모니를 이뤄 살아가는 것이다. 이곳 반둥 하늘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는 앞으로 반둥 교민사회에 화합과 번영을 가져다 줄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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