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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포스코의 과제, '해외 주력 법인 정상화' 한인기업 편집부 2015-1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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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해외법인 중 ‘앓는 이’로 비유되는 곳은 인도네시아 끄라까따우 포스코 제철소다. 끄라까따우 포스코(이하 끄라까따우)는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인 끄라까따우스틸과 포스코가 30:70으로 지분을 투자해 2013년 12월부터 철강생산을 시작한 회사다.
 
끄라까따우는 작년말 일어난 대규모 폭발사고로 포스코에 당해에만 2,5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안겼다. 포스코는 조업정상화에 매달렸지만 1분기에 7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 적자폭은 줄어들었음에도 흑자전환까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3분기에도 약 7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사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포스코는 오는 2017년까지 부실계열사로 지목한 89개사를 구조조정할 계획이지만, 끄라까따우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장의 시황은 나쁘지만 시장 잠재력이 있고 포스코의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우리 정부도 포스코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릇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과 ‘제2차 한-인도네시아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투자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 측은 이 자리에서 끄라까따우-포스코 합작 제철소 사업이 성공적 투자 협력 사례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인도네시아측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철강법인들에 대해 원료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끄라까따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율을 점차 높이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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