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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印尼로 집결하는 韓은행들…무엇이 이들을 부르는가? 한인뉴스 편집부 2015-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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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경제발전 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 우수 인프라 유치에 열정적인 인니(印尼) 정부의 정책과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떨어지는 금융서비스 경쟁력 등이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외 금융회사와 자국 금융회사를 차별하지 않는 현지 분위기도 국내 금융회사들의 진출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의하면 현재 인도네시아에 자리를 잡은 한국 금융회사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다. 여기에 최근 비씨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하나캐피탈 등이 현지와 합작법인을 세우며 합류했다.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 금융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연간 4~5% 이상 성장하는 국가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세계 4위)의 인구가 2000년대부터 연간 7~8%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취임한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집권 이후 고도화된 인프라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꼬위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만 120억 달러의 정부 예산을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이 꼭 미국·유럽 등 선진 금융회사만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기회 요인이다.
 
비씨카드는 최근 유수의 글로벌 금융망 프로세싱 기업들을 제치고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Bank Mandiri)이 발주한 카드 프로세싱 프로젝트를 획득했다. 비씨카드는 2년간 치열한 경합 끝에 미국 퍼스트데이타, 일본 NTT데이타, 독일 와이어카드 등 유수의 글로벌회사들을 제치고 카드 프로세싱 매입 및 발행업무를 위한 합작사를 9월 설립했다.
 
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변 동남아 경쟁국의 금융 제도나 시장이 이미 선진화된 데 반해 아직 개척할 여지가 많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약 15조원에 불과하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규모는 2014년 말 기준 30조6000억원 수준까지 5년 새 약 2배가 성장했다.
 
이 가운데 약 67%를 차지하는 할부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국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최근 신한카드와 하나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을 노리고 현지 시장 공략에 합류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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