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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내년 5월 ‘뉴 팬택폰’ 한국•인도네시아 출시...100만대 목표 한인기업 편집부 2015-12-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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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인수한 팬택이 내년 5월 새 전략 스마트폰을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내놓는다.
 
정준 쏠리드 대표(사진)는 14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새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업체 3사,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업체 텔콤과 협상 중”이라면서 “내년 5월에 ‘뉴 팬택 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스마트폰 공급에 관해 국내 통신 3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물량 등을 따져볼 때 통신사 1곳에서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회생절차를 종결하고 통신 시장 복귀를 알렸다. 이달 1일 조직 개편에서 정 대표는 팬택 등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문지욱 전(前) 팬택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대표는 “내년도 팬택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60만~100만대로 잡았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30만~50만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30만~50만대 팔겠다”고 말했다. 그는 “팬택은 굉장히 어려웠던 시기에도 월 10만대 이상씩 스마트폰을 팔았던 저력 있는 회사였다”면서 “100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가장 고심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라면서 “그동안 팬택은 80만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을 팔아왔는데, 내년에 출시할 폰은 소비자 부담을 확 줄인 중가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공을 들이는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정 대표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무선통신가입자는 2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시장에서 점유율 5%만 가져와도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카메라 폰 기능처럼 특정 기능에 특화한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정 대표는 팬택이 완전 정상화 될 때까지 필요한 운영 자금을 500억원 선으로 봤다. 그는 “애플이 제품 생산을 ‘아웃소싱’한 것처럼 팬택도 설계만 하고 생산은 모두 아웃소싱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김포 공장을 운영하던 기존 팬택과 비교할 때 운영 자금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팬택이 2차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와 광디스크 제조업체인 옵티스가 팬택 인수에 나서 올 10월 인수대금을 납부했다. 총 인수대금은 496억원이었다. 두 회사가 공동 인수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상 쏠리드가 대부분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 쏠리드 →SMA홀딩스(쏠리드가 세운 투자 전문회사)→팬택의 출자 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달 1일 새롭게 출범한 팬택은 기존 팬택으로부터 브랜드와 특허자산 4099개, 생산장비 일부, 상암동 사옥 등을 사들였다. 또 총 900명의 인력 중 500명을 승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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