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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도네시아, 증권업계에 '황금의 기회'…증권사 속속 진출 한인뉴스 편집부 2015-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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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NH·키움증권, 현지법인 흑자…신한투자·한국투자, 진출 준비 박차
 
인도네시아가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 진출 주요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지역의 해외 법인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3개 증권사(대우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현지 법인의 올 1~3분기 영업수익은 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2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권사 3곳 중 대우증권 현지 법인의 당기순이익이 19억3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NH투자증권은 2억5500만 원, 키움증권은 2억3300만 원이었다.
 
다른 증권사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인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작년 말 자카르타 현지 사무소를 설립,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현지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 금융계열사 간 연계 사업이 이뤄질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증권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큰 나라"라며 "계열사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보니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세계 4위(2억5000만 명), 국내총생산(GDP)은 동남아국가연합 GDP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동남아 경제권을 형성하는 주요 국가의 하나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위원은 "인도네시아는 시장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크고 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개방이 잘돼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초 정권이 바뀌면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친시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가지수(IHSG)는 지난 3년간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3967포인트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올 들어서는 5523까지 치솟았다. 작년 말 기준 인도네시아 증시의 거래회전은 21만2635배로 1년 전 15만3686배에서 급등했다. 외국인 거래 비중도 40%대로 높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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