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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각국 항만 폐쇄' 코로나로 귀국길 막막한 원양 어선원들 한인뉴스 편집부 2020-04-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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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 선망어선의 참치 조업 모습[한국원양산업협회 제공]
 
고등어 선망 등 휴어기 연근해 조업선 외국인 선원관리도 비상
 
태평양과 대서양 등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 선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귀국길이 막막하다.
 
6일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승선 계약 기간 종료로 귀국해야 하는 선원은 7개사 230여명이다.
이중 200명 가까이가 외국인이고 나머지는 한국인이다.
 
참치 조업의 경우 어선은 태평양에서 조업을 계속하고, 교대할 인원만 참치운반선을 타고 조업지 인근 국가로 향해 비행기로 귀국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검역 탓에 이들 국가 항만이 사실상 막혔다는 게 노조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대책으로 본선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선원들을 내려줄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조업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크기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고 말했다.
 
원양 선원 외에 휴어기에 따른 선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등어를 가장 많이 어획하는 대형선망수협 선단은 금어기 1개월 포함해 이달 7일부터 7월 9일까지 석달간 자율휴어기를 가진다.
 
이들 10여개 선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360명이 넘는 외국인 선원을 휴어기 중 부산에 체류시키기로 했다.
 
이 선원들 국적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국내 체류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들을 귀국시키려 해도 자국 입국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휴어기 뒤 국내 재입국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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