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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농식품부, 올해 수출 목표 75억불…신남방·신북방 집중 공세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20-0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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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
 
-aT 전담 부서 마련…수출기업 협의체 구성·운영 및 물류 인프라 구축
-미국 ‘한류’, 일본 ‘건강’, 중화 ‘신유통 플랫폼’, EU ‘발효’ 등 전략화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농식품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대비 6.7% 증가한 75억 달러로 책정했다.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집중 타깃으로 삼고, 식품업계와 농가간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중에서도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진 딸기, 포도 등을 스타품목으로 육성, 각각 1억 달러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세계경제 회복세 속에서도 주력시장 경기 둔화, 무역 분쟁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시장의 성장이 기대돼 수출액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베트남은 신선과실류, 인삼(건강식품), 조제분유(영유아식품), 닭고기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 확대 및 콜드체인 구축사업 지원 범위를 늘리고, 태국은 딸기·포도, 건강스낵(고구마말랭이), 카페용 차류(오미자·유자) 등의 新유통망(편의점·온라인·식자재 시장(호레카)) 진출 및 기반 구축에 나선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떡볶이 등 쌀가공품, 인삼류, 신선 버섯 품목을 늘리기 위해 할랄인증 확대와 온·오프라인 판매플랫폼 확대, Red&Hot 품목을 지속 육성하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는 신선과일류(딸기·포도·배·단감), 인삼, 김치, 오미자 등을 앞세워 화교 시장 집중 공략 및 미슐랭 스타연계 호텔용 고급 식자재 개발에 나선다. 필리핀은 신선과일류(딸기·단감), 소스류(장류), 면류·음료류를 주요 품목으로 정하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현지 진출 프랜차이즈점 연계 식자재 수출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한국 식품 붐을 주변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가별 마케팅 및 기반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냉장운송 지원 및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물류지원은 물론 신선 판매관 확대(34→45매장), 현지 대형마트 입점·판촉 등 유통을 강화한다.
 
또 미얀마, 캄보디아 등 미개척 국가의 경우 청년개척단 등을 이용해 바이어 발굴 및 마켓테스트를 지원하고, 현지 컨설팅 등 통관애로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박항서 감독 연계 신선품목 집중 마케팅과 검역해소품목 초도수출 집중 판촉·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 정책관은 “아세안 5개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지속적인 민간소비 증가로 인해 수출 여건 이 좋아지고 있다. 이중 미개척시장인 캄보디아·미얀마 등은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수입 식품시장 규모도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은 척박한 여건 극복을 위한 인지도 제고 및 수출업계 주요 요구사항인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특히 물류의 경우 극동·중앙아시아 등 권역별 공동운송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거점 지역별 공동물류센터 구축 등으로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
 
김 정책관은 “aT에 신남방·신북방 전담 부서를 마련하고 신북방 수출기업 협의체 구성·운영 및 인도네시아와의 할랄 국제협력 강화 등 지원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신북방 유통매장 물류표준(적재기준 등) 등 현지 물류현황 및 사업 네트워크 구축 여건 등 조사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B2B 사업 강화로 지방 2선 시장 공략 및 신규 수입식품 매장 개척과 동시에 도쿄올림픽 연계 및 건강 테마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은 농가소득 연계 수출 전략품목 육성 및 신상품 발굴은 물론 O2O·웨이상 등 신유통 플랫폼 판로개척 및 뉴미디어 홍보을 강화한다.
 
미국은 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한 품목 육성에 집중할 방침인데 한류·한식·스포츠 연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주류 시장을 넘어 내륙·남미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
 
EU 시장은 건강식품으로 인식이 높은 김치, 장류, 전통주 등 한국적 발효식품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량 수요처 발굴을 위한 호텔·레스토랑·카페(호레카)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동시장은 미개척 지역 안테나숍 설치 및 미래클 사업으로 신규 품목 육성에 주력한다.
 
특히 식품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5대 유망식품(△맞춤형·특수 식품(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기능성 식품 △간편 식품 △수출 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이중에서도 인삼·곤충식품 등 기능성 식품 전담인력 지정 후 현지 차별화가 가능하도록 일본 기능성표시 등록 대행 등 시범 추진한다.
 
김 정책관은 “인용 가능한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우선 이용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을 통한 수출용 연구결과 도출을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농식품 수출액은 세계경제 둔화,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7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이 품목별로 고르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8년(12억8000만 달러)보다 8.3%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가공식품은 0.1% 감소한 56억4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라면(4억6700만 달러 13.1% ↑), 쌀가공식품(1억800만 달러, 18.8%↑) 등은 성장세를 이어갔다.[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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