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구에서 추출한 노화 억제 성분으로 기능성 음료 만든다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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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순(왼쪽)·최종순(오른쪽) 박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기술 기업에 이전

국내 연구진이 육두구 추출물을 활용한 노화 억제 기능성 식품 제조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5일 대전 대덕 본원에서 매니진과 건강 기능성 음료와 건강 보충제 개발 기술이전 협약식을 했다.

선급 기술료 5억원에 총 매출액의 2%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육두구는 인도네시아 유래 향신료의 일종이다. 육두구 추출물에 함유된 '리그난'은 폴리페놀계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병원균과 세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 실험 결과 노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근육을 재생하고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원연 장익순·최종순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 오원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리그난 화합물의 강력한 노화 억제 기능을 확인했으며, 내년 식약처에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순 박사는 "지난해 리그난 화합을 이용한 노인 근육 재생 물질 개발 기술을 이전한 데 이어 두 번째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인지 능력 개선이나 성 기능 개선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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