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기업인 10명 중 8명 "한류 인기 도움돼" > 한인소식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한인소식 해외 한국기업인 10명 중 8명 "한류 인기 도움돼"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5-11-13 목록

본문

무역협회, 24개국 기업 주재원 등 637명 조사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기업인의 10명 중 8명꼴로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한류의 인기를 실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24개국의 우리 기업 주재원 및 현지 한인 사업가 6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한류의 인기가 한국 기업 및 상품의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87%의 응답자가 "한국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류스타가 광고를 하기 때문'(21%), '한류스타가 제품을 착용해서'(12%)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한류 효과에 대한 온도 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59%), 태국(46%), 인도네시아(32%), 일본(22%) 등에서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직접 마케팅의 효과가 있다'고 답했지만 북미(10%), 인도(8%), 유럽(0%) 등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체험 경험'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일본(93%), 중국(79%), 태국(63%), 베트남(60%)에서는 긍정적인 답이 매우 높게 나왔지만 미국(33%), 유럽(5%), 중동(25%) 등에서는 낮게 나왔다.
 
동아시아 이외 지역 가운데서는 특히 중동에서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에서 인기있는 한국드라마로는 '대조영', '주몽', '대장금' 등이 꼽혔고 '주몽'의 주인공 송일국과 '대장금'에 출연한 이영애 등이 인기있는 한류 스타로 주목받았다.
 
보고서는 중동에서 한국 사극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친구와의 우정, 가정에 대한 배려 등 중동에서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이 한국 사극 드라마에 반영돼 있고 두 지역 모두 역사가 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큰 한류 시장이었던 일본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과 비교한 인기도 변화 지표에서 K-팝(2.35), 드라마(2.31), 영화(2.06), 예능(2.03)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수치가 낮게 조사됐다.
 
인기도 변화 지표는 1(매우 낮아짐)부터 5(매우 높아짐) 사이의 수치로 집계되며 1에 가까울수록 인기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또는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대장금' 등이 아시아권 인기 한류 콘텐츠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남미에서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인 '뮤직뱅크'가 인기 한류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남미와 동유럽 지역에서는 K팝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식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한류가 한국 상품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역별로 선호하는 콘텐츠와 인기 정도가 상당히 다른 점을 감안해 맞춤형 전략을 짜야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