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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문화·관광 교류협력으로 한·아세안 공동체 박차"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9-10-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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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열린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
23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에 각국 참가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
-내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광 정책 담당자들이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다각도로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에선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풍부한 문화자원을 관광을 활성화하고 교류를 강화하는 발판으로 활용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해서 한·아세안 상호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축사에서 "한·아세안 공동체 건설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과 한국-메콩 특별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티다르 아에 미얀마 호텔관광부 관광홍보과장은 '한-아세안의 문화관광교류를 통한 정책적 협력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동남아시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 40곳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문화와 유산은 책임감 있게 관리한다면 지속가능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아세안 간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문화행사를 비롯한 관광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상호 지원하고,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각종 미디어를 통해 관광상품을 대중화하는 데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TV 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팸투어(사전답사여행) 공동 기획도 추진하자고 했다.

부남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홍보과장과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아세안 문화·관광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뒤이은 토론에서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서 실시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비자 수수료 면제를 활용해 아세안 국가들의 추가 방한 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국민들의 방한 소득이 증대되면 점진적으로 개별비자 발급 수수료를 폐지하고 전자비자 발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무비자를 위한 단계적 노력을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여한 심두보 성신여대 교수는 "미·중 갈등이라는 불안한 대외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시의적절할 뿐 아니라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은 매년 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이어 24일은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아세안 10개국 문화 장·차관이 참석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행사로 마련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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