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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국 청년 4인방, 인도네시아 화장품 전시회서 맹활약 한인뉴스 편집부 2015-10-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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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전시에 참여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이 로컬 바이어에게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
‘2015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서 맹활약
 
“막막한 중소기업 수출길, 저희에게 맡기세요!” 
 
 
15일 자카르타컨벤션 센터(JCC)에서 개막한 ‘2015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가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이 직접 제작한  ㈜농업회사법인 자연청명·㈜라모수의 홍보 부스가 그것이다.
 
한국 청년 특유의 씩씩함으로 무장한 동국대 GTEP 학생들은 부스 앞을 지나가는 바이어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본지 기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린  동국대 GTEP 4인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본 전시에 참가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민호(25, 국제통상학과),  김상조(24, 호텔컨벤션경영학과), 이진성(24, 외식경영 전공), 이희성(24, 국제통상학과)군을 자카르타경제신문이 인터뷰한 내용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GTEP이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의 준말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다. 단순히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길을 활짝 여는 역할도 도맡아 하고 있다.
 
동국대 GTEP 사업단 8기에서는 말레이시아 전시회에서 한국 미용기기 회사를 소개해 100만 달러 수출을 연결한 일도 있다.
 
“전국 24개 대학에 GTEP 사업단이 있고 저희가 속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에는 31명의 팀원이 활동하고 있어요. 저희 학교가 주력하는 시장은 중앙 아시아 실크로드 분야지만 떠오르는 아세안 시장의 맏형격인 인도네시아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코스모 뷰티 인도네시아’에 참여하게 되었죠. 전시 국가에 따라 최적의 아이팀과 팀원을 꾸리는데 저희 네 명이 인도네시아를 담당하게 됐어요” (정민호)
 
 
인도네시아 전시회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을 텐데
 
기업체 미팅과 사전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는 미백과 주름 개선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또, 최대 이슬람 보유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랄(Halal)’ 인증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도요. 인증을 하루아침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막막했지만, 자연에서 추출한 순수 원액 100%를 지향하는 우수 제품인 라모수와 자연재료를 사용한 자연청명 먼저 알려보자라는 생각을 했죠. (김상조)
 
동국대 경주캠퍼스GTEP 사업단이 해외 판로를 개척중인 '라모수'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동국대 경주캠퍼스GTEP 사업단이 해외 판로를 개척중인 '자연청명'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땠나?
 
사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라모수와 자연청명은 낯선 브랜드죠. 그렇지만 품질면에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제품을 설명할 수 있었죠. 현지 바이어 분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희성)
 
특히 라모수의 경우에는 인젝션이냐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중국 바이어분들과는 다르게 인도네시아 분들은 이 패키지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정민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마친 뒤에는 바로 데이터 베이스화 했어요. 물론 전시회에 앞서서 바이어 서칭도 해왔고, 로컬 유통업자 리스트업도 완료해 왔었고요. 어느 정도의 관심도를 보였는지도 상세하게 기록해놨죠. (김상조)
 
 
◆ 코스모뷰티 전시회 사업단은 어떠했는지?
 
저희들의 ‘젊음’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임했던 게 좋은 반응을 불러왔던 것 같아요. 저희 사업단 친구들을 눈여겨 본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주최사 ‘말레이시아 ECMI ITE’이 8명 인턴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희성)
 
전시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후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전시회 후 바이어들에게 연락 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한국에 돌아서 지속적으로 연락해 수출길을 열겁니다. (정민호)
 
 
지금 재학중이라면 학기 중일텐데?
 
전시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서둘러 시험 준비를 해야하요. 하지만 강의실에서 배우던 것을 현장에서 적용해보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니까요. 또,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며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정민호)
               
인도네시아 코스모뷰티 전시회에서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린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 4인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
 
아직도 한국에서는 동남아시아하면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 같아요. 저는 GTEP 사업단 활동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 등의 도시를 두루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발전이 되어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인상적이었어요. 공항에서 자카르타 중심부로 들어오는 데 마치 여의도 같더라고요. (이희성) 
 
땀이 많은 편이라서 전시회 오기 전 사실 걱정을 했는데, 실내 문화다보니 시원하고 쾌적했어요. 또, 인도네시아 음식이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김상조)
 
 
◆ 요원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볼 수 있을까?
 
GTEP 사업을 통해 진로에 대한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 직접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가슴 뿌듯한 일이 많았거든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정민호)
 
제품이 참 좋은데 모국어를 구사할 때만큼 제품 홍보를 잘 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도록 공부를 더 해나갈 생각입니다. (이진성)
 
제 전공은 사실 호텔컨벤션경영학이지만, 제 전문 분야를 무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싶어 GTEP에 지원하게 됐어요. 이번 전시가 저에겐 처음인데, 무역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역 1조 달러’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 무역계의 전문가로 성장할겁니다. (김상조)
 
어려서부터 ‘수완이 좋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서 영업직무에 관심이 많았어요. 외국인 바이어들을 상담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일이 제게는 잘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에요. 뉴질랜드서 학창시절을 보낸 탓에 영어에 더 자신이 있거든요. 뷰티 트랜드는 항상 변화하고 늘 업그레이드 되는 분야라 흥미로워요. 화장품 분야로 초점을 맞춰 진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희성)
 
 
김한나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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