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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카드사들 印尼 진출 ‘눈독’…왜? 한인뉴스 편집부 2015-10-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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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드사들이 인도네시아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인데다 카드결제비중이 아직 낮은 수준이기에 카드업계가 새로운 공략지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합작투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연내 설립될 합작투자회사를 통해 신용카드 매입업무와 시스템 구축, 가맹점 확대, 단말기 공급 등 카드발급부터 정산까지 신용카드 결제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만디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60%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으로, 자산규모가 74조원에 이른다. 국내 카드사가 신용카드 지불·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국외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6일엔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스와다르마파이낸스의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바 있다.
 
스와다르마파이낸스는 법인 대상으로 할부, 리스사업 등을 벌여온 회사다. 신한카드는 스와다르마 파이낸스의 지분 50%에다 1주를 더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한 상태다. 오는 11월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기존 사업 확대는 물론이고,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서비스와 신용카드 사업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카드시장은 이미 성숙기를 맞아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이는 카드업계가 새로운 먹거리와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2억5천만명이 넘는 인구, 평균 연령 29살의 인도네시아가 매력적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비씨카드 홍보담당자는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데다 전체인구 70%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소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인구가 많아, 카드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보면, 인도네시아의 민간 소비지출액 가운데 카드결제 비중은 전체의 7.3%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국내 카드 지급결제 비중은 84%(2014년 기준, 한국은행 자료)였다. 그만큼 인도네시아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카드시장은 2020년에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이 밝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카드매입액은 2010년 18조원, 2011년 22조원, 2012년 26조원, 2013년 30조원, 지난해 36조원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1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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