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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인니 문화연구원 제6회 인터넷 문학상 시상식 “인도네시아 속 성숙한 한국인”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5-09-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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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 • 이하 문화연구원)은 20일 자카르타의 롯데쇼핑애비뉴에서 제6회 인터넷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공경 문화연구원장은 축사에서 시상식을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작한 첫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문화연구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들의 앙끌룽 연주를 시작으로 행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문화연구원은 매번 놀라운 이벤트와 초청공연으로 교민사회를 감동시켜왔는데, 특히 이번에는 발리에서 활동하는 징공(한국의 징+가믈란의 공)팀을 초청하여 발리인들의 신나는 삼도 농악 한마당 및 한국의 사물놀이와 발리악기인 가믈란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환상의 소리로 흥을 돋궜다.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을 연구 중인 정지태씨의 대금연주와 발리 가믈란의 대가 I Wayan Sudirana씨가 만들어 낸 소리는 가히 ‘음악의 신세계’라고 추켜세울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다.
 
 
공연 중 선보인 발리 전통 춤에서 나타난 절제된 손동작과 표정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발리신화 속에 빠져든 듯 착각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정윤희 문화연구원 수석팀장의 춤 해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말의 추임새까지 멋들어지게 뽑아낸 삼도농악 한마당 공연을 보던 사람들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한국적 신명을 어쩌면 그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놀라워했다. 우리나라와 발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보이기 힘든 화합의 장이었다.
 
발리 징공팀은 한국에서 열린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인 유튜브(YouTube.com)에서도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제6회 인터넷 문학상은 1년간 교민들이 준비한 주옥 같은 이야기들이 응모되어 심사위원들도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는 더욱이 인도네시아 예술가상인 ‘도예가 위다얀또(F. Widayanto)상’을 신설하여 인도네시아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학생부 대상의 강동헌 학생의 글에서는 실천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일반부 대상의 최우호씨의 글에선 찾아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세상저편에 있는 그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적도의 기후만큼이나 단조롭고 무료하기 쉬운 인도네시아에서의 삶을 슬기롭고 아름답게 꾸며가는 지혜를 나눴다.
 
 
이렇듯 해마다 거듭 발전해나가는 인터넷 문학상 시상식에는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는데, 올해는 인도네시아 유명 패션디자이너 하리다르소노(Harry Darsono)씨와 최고의 도예가 위다얀또(F. Widayanto)씨가 함께 자리를 빛냈다.
 
문화연구원은 “여느 때보다 많았던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하여금 이 행사가 한국교민사회의 입지를 높여 가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통역과 해설도 준비하여 교민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외국인들과 벗하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더 멋진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6번째를 맞는 한•인니 문화연구원의 인터넷 문학상 시상식. “때론 너무 힘들어 도망치고 싶었다”는 사공경 원장의 말처럼 적지 않은 시간과 준비가 필요함에도 문학 및 문화에 대한 사랑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화합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문화연구원의 진심이 또 한 번의 값진 결실을 맺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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