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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美 연구진 "세계 최대 열대우림 파괴국은 인도네시아" 사회∙종교 반가워 2014-07-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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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대 벨린다 마고노 교수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서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연간 파괴면적이 아마존 우림을 보유한 브라질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파괴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수마트라 섬 열대우림의 인공위성 사진. 메릴랜드대 벨린다 마고노 교수팀 제공.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파괴면적이 아마존 우림을 보유한 브라질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파괴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벨린다 마고노 교수팀은 29일(현지시각) 과학전문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파괴면적이 84만㏊로 브라질 파괴면적(46만㏊)의 배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진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촬영된 인도네시아 열대우림과 브라질 아마존 우림의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로 인도네시아가 지금까지 열대우림 최대 파괴국으로 알려진 브라질을 이미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2000∼2012년 기간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진 1차 열대우림이 스리랑카 면적과 맞먹는 600만㏊에 이른다며, 열대우림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목재산업을 위한 벌목과 팜유농장을 확대를 위한 대규모 열대우림 개간 사업을 꼽았다.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팜유농장 확대와 목재산업 벌목이 붐을 이루는 수마트라 섬과 칼리만탄 섬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브라질의 열대우림 파괴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파괴 면적이 매년 4만 7천60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열대지역의 오래된 원시림은 새로 조성된 산림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며 열대우림 파괴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또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은 세계 식물종의 10%, 포유동물 12%, 파충류•양서류 16%, 조류 17%가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 다양성의 보고라며 열대우림 파괴는 이들의 서식지 파괴로 이어져 동식물 멸종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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