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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호주, 난민구조 양해각서 체결 사회∙종교 편집부 2012-1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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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해상난민 발생 때 호주 구조항공기의 인도네시아 영공 진입을 허용하는 난민구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밤방 에르반 인도네시아 교통부 대변인은 E.E. 망인다안 교통부 장관과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교통부 장관이 전날 자카르타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호주 구조항공기의 영공 진입 절차 마련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후 망인다안 장관은 양국이 세부적인 난민구조 절차를 내년 2월까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MOU 체결로 난민 구조수색작업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스 호주 교통부장관은 "양해각서 체결과 협력은 양국에 모두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는 난민이 어디에서 발생하든 구조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호주에는 매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중동 등에서 난민 수천 명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인도네시아를 거쳐 낙후된 목선 등 소형선박으로 호주 입국을 시도하면서 해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발생하면 구조장비가 열악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제대로 구조활동을 하지 못하고 영해 밖의 호주 구조 당국은 구조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올해에만 이미 난민 수백 명이 해상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양국에 대한 국제인권단체 등의 비난 목소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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