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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집트 대규모 반정부 시위 예고 무르시는 군에 국가기관 방어령 정치 편집부 2012-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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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충돌 재연 우려 고조
 
 
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선언문에 반발하고 있는 야권이 11일 대규모 반대시위를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친무르시 이슬람 세력도 맞불시위를 예고한 데다, 무르시가 군에 국가기관 방어 명령을 내려 유혈충돌도 우려된다.
 
이집트 야권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적법한 요구에 반하는 대통령의 결정을 거부하기 위해 전국에서 시위를 열자”고 촉구했다. 무르시는 앞서 지난달 22일 ‘파라오 헌법’이라고 불릴 만큼 대통령에게 막강한 권력을 부여한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지만, 전국적 반발에 부닥쳐 이를 취소했다. 하지만 그가 속한 무슬림형제단이 장악하고 있는 제헌의회에서 마련한 새 헌법 초안에 대해선 오는 15일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강행하기로 해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투표 취소를 요구하는 야권 연합 구국전선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무르시와 정부가 이집트를 더욱 폭력적인 국면으로 몰아가며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르시는 국민투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군에 민간인 체포권 등을 포함한 치안유지권한을 부여하고, 대통령궁을 둘러싼 새 콘트리트 장벽을 쌓았다. 이날까지 반무르시 시위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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