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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8년 전 노래•퍼포먼스 반미 논란 싸이 “사과 드린다”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2-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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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8년 전 불렀던 노래로 ‘반미(反美)’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미디어아이트는 7일(이하 현지시간) 싸이가 2004년 ‘이라크인을 고문하고 죽이는 미군과 그 가족을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이자’고 선동하는 랩을 반미집회에서 여러 차례 불렀다고 보도했다. 또 2002년엔 주한미군 반대집회에 참여해 미군 탱크 모형을 바닥에 집어 던지는 반미 퍼포먼스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인용한 보도가 순식간에 미 신문·방송으로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커졌다. 9일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에 초대받은 싸이가 공연을 펼쳐선 안 된다는 여론도 급등했다. 미 케이블채널 TNT가 주최하는 이 행사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논란이 커지자 싸이 측은 자료를 내고 “선동적인, 부적절한 언어를 썼던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 내가 쓴 단어들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싸이는 2004년 메탈밴드 넥스트의 ‘디어 아메리카’란 곡에 랩 피쳐링으로 참여, 실제이 같은 가사를 불렀다.
 
 싸이는 또 “8년 전 불렀던 노래는 전 세계에 반전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터진 이라크 전쟁과, 한국 소녀 두 명의 죽음(주한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 양 사건을 뜻함)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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