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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바•비자바 모두 조꼬위 우세 정치 최고관리자 2014-06-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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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개의 가면을 쓴 조꼬 위도도 후보'라는 제목으로 비방내용이 담긴 신문. 사진=안따라(Antara)
 
 
예상 빗나간 이슬람세력 지지방향 조꼬위 캠프 향해
 
 
조꼬 위도도-유숩깔라 후보가 쁘라보워 수비안또-하따 라자사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 결과로만 따져보면 쁘라보워 후보는 부동표를 다 얻어야만 상황을 역전할 수 있다.
 
자카르타 여론조사기관인 인도 바로미터(Indo Barometer)는 공식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인 5월 28일~6월 4일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꼬위-유숩깔라 후보는 49.9%의 지지율로 쁘라보워-하따 후보의 36.5%보다 무려 13.4%나 앞섰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가 18일 전했다.
 
무하맛 꼬다리 인도 바로미터 이사는 17일 “부동표는 13.5%를 차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쁘라보워-하따 캠프는 캠페인 기간 동안 조꼬위 캠프보다 훨씬 열심히 선거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꼬다리 이사는 “이 여론조사는 공식 캠페인 기간 전에 시행된 것으로 두 대통령 후보의 제1회TV토론 이전에 집계한 것”이라 밝히고 “TV토론은 각 후보들의 공약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토론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기존 지지자들의 선택을 크게 바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8%는 후보자가 각자의 확고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대답했다. 37%는 양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서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24%는 공약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거나 무응답이었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조꼬위 후보에 대해 서민지향적이고 겸손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반면 쁘라보워 후보에 대한 이미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오보르 락얏(Obor Rakyat)이라는 타블로이드지가 지방을 중심으로 조꼬위 후보에 대한 비방을 늘어놓으며 “조꼬위가 무슬림이 아니며 중국계”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조꼬위에 대한 블랙캠페인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90.4%를 차지하는 1억 8500만명의 무슬림의 표심을 쁘라보워 쪽으로 유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놀랍게도 여론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뚤 울라마(NU)로부터 조꼬위-깔라 후보는 54.1%의 지지를 받았다. 쁘라보워-하따 후보는 NU로부터 38.1%의 지지를 받았다. 두 번째로 큰 무슬림 단체 무하마디야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조꼬위-깔라 후보는 47.3%, 쁘라보워-하따 후보는 41.8%의 지지율을 얻었다. 쁘라보워가 이슬람 정당과 연합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이슬람 단체들이 조꼬위 진영을 지지하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쁘라보워 후보의 그린드라당을 지지하는 골까르당은 쁘라보워 측 대선 캠페인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민주당의 몇몇 시니어 당원들도 쁘라보워 지지를 밝혔지만 당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여성 유권자 중 31%는 쁘라보워를 지지하는 반면 53.2%는 조꼬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방 유권자 응답자 중 쁘라보워 지지를 표명한 비율은 32.2%, 조꼬위는 55.2%로 역시 조꼬위가 앞섰다.
 
또한 자바지역 유권자의 60%는 조꼬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서부자바주, 반뜬주 등의 순다족의 44.7%는 쁘라보워를 지지했다.
 
인도 바로미터는 또 인도네시아 전체 33개주에서 약 1천 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꼬다리 이사는 “지역적으로 쁘라보워-하따 후보의 가장 큰 숙제는 자바지역이다. 자바 외 지역에서 쁘라보워-하따 후보는 조꼬위-깔라 후보에 2%밖에 뒤지지 않지만 자바섬 내에서는 무려 22%나 뒤쳐져있다”고 지적했다.
 
서부자바 지역에서는 쁘라보워 후보(45.7%)가 조꼬위(41.4%)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중부자바에서는 조꼬위 후보(68.4%)가 앞섰다. 동부자바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부정부패(19.8%)문제와 경제(19.8%)였다. 이밖에 고용기회(15.3%), 빈곤문제(11.3%), 생활비용상승(10.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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