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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구청장의 '10대와의 나흘 결혼에 분노 사건∙사고 편집부 2012-1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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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주 가루뜨의 주민 수백 명이 4일 결혼한 지 나흘 만에 문자메시지로 이혼을 통보한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구청장 아셍 삐끄크리씨는 40살로 지난 7월 17살의 빠니 옥또라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금새 짧은 문자메시지 통보 하나로 그녀와 이혼했다. 옥또라가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처녀가 아니라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그는 결혼식에 2만6000 달러를 썼다고 말했다.
 가루트의 학생들과 인권운동가들은 4일 삐끄리의 사진에 침을 뱉고 짓밟은 뒤 구의회 건물 앞에서 불태웠다. 무슬림 남성 일부는 이슬람 전통대로 아내에게 이혼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결혼을 끝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문 메시지 이혼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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