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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Q스쿨<PGA> 수석 이동환, 최연소 김시우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2-12-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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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끝인 대회서 새 역사[B]
이, 아시아인 최초로 단독 1위
김, 한 달 앞당긴 나이로 통과
 
마지막 Q스쿨(The last Q-School). 한국의 두 젊은 선수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더 이상 깨질 수 없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이동환(25·CJ오쇼핑)이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Q스쿨을 단독 1위로 통과했고, 고교생 골퍼 김시우(17·안양 신성고2)는 역대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웠다. 한국골프가 PGA 투어 96년 역사와 Q스쿨이 도입된 1965년 이후 47년 만에 세운 또 하나의 금자탑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6라운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이동환은 총 108홀을 도는 ‘지옥의 레이스’ 마지막 날 5타를 줄였다(버디 8, 보기3). 최종 합계 25언더파(4 0 7 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 친 이 동환 은 수 석합 격 의 영 예를 안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PGA Q스쿨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1992년 일본의 구라모토 마사히로(57)가 공동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국가대표를 거친 이동환은 2004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17세3개월) 우승 기록을 세우며 일본에서 더 주목받은 선수다. 2006년 JGTO에 데뷔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통산 2승을 올렸다. 그는 “1등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현 국가대표 김시우는 최종일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414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17세5개월6일의 나이로 Q스쿨을 통과한 김시우는 종전 기록인 2001년 타이 트라이언(28·미국)의 17세6개월1일을 한 달 정도 앞당겼다. 그러나 김시우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2013년 6월 28일 이전에는 투어 활동에 다소 제약을 받는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최대 12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다. 재미교포 중에서는 리처드 리(24·공동 4위)와 박진(33·공동 7위)이 상위 25위 안에 들어 내년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심장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에릭 콤튼(33·미국)은 공동 7위로 Q스쿨을 통과한 뒤 “지난 이틀 동안 2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지옥 같은 대회가 드디어 끝났다”며 웃으면서 대회장을 떠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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