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붕 화산 분출로 고교생 등 최소 14명 숨져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시나붕 화산 분출로 고교생 등 최소 14명 숨져 사건∙사고 arian 2014-02-03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1일 분출해 적어도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이 밝혔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북수마트라 주(州)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이날 세 차례 분출하며 화산재를 2km 상공까지 뿜어내 부근을 회색 먼지를 뒤덮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시나붕 분출로 소개됐던 주민 수만 명의 마을 귀환이 허용된 지 하루 만이다.
수또뽀 대변인은 시나붕 분화구에서 3km 떨어진 수카메리야 마을에서 여러 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 중 최소 4명이 화산 구경에 나섰던 고교생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습한 시신은 남자 10구, 여자 2구다.
변을 당한 학생들은 화산 경사면을 내려가다가 뜨거운 가스 연기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또뽀는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이 북수마트라 주 주도 메단에 있는 지역 신문의 기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마케리야 마을에서 다른 3구의 시신을 수습해 신원 식별을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수또뽀는 희생자 모두 가스 연기가 수마케리야 마을을 지날 때 그곳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관리들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분출 우려 때문에 수색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나붕은 400년간 휴면 상태에 있다가 2010년 8월 분화해 2명이 숨지고 3만명이 대피했으며 최근에는 지난해 9월부터 분출을 계속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