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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달아오르는 대선 캠페인 정치 jktbizdaily1 2014-06-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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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진영 이슬람 단체 지지확보 총력
 
 
4일 시작한 대선 경선 초반부터 벌써 조꼬위-하따 후보에 대한 비방 전단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양 진영은 최대 이슬람 단체의 지지를 획득하는데 혈안이 됐다. 이에 유도요노 대통령이 운동 과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는 강력한 정당 연합을 구축하고 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선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론은 제대로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서부 자바와 동부 자바의 이슬람 기숙사에 조꼬위를 비방하는 전단이 대량 배부된 것이 드러났다. 전단의 표지에는 ‘꼭두각시 대통령 후보’라는 제목으로 메가와티의 손에 이마를 대며 인사하는 조꼬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 일러스트는 마치 학교가는 아이가 어머니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하듯 묘사했다.
 
또 비방캠페인은 SNS상에 서도 ‘조꼬위 장례식에 초대한다’는 포스터나 ‘조꼬위의 아버지는 티나(화인의 속칭)다’ ‘기독교와 중국인이 뒤에 있다’는 식으로 루머를 퍼뜨리며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조꼬위는 중부 자바주 솔로 출신으로 자바인이며 무슬림이다. 지난 2012 년 자카르타 특별주지사 선거에서도 파우지 전 자카르타주지사 진영이 당시 러닝메이트였던 바수끼 현 주지사대행이 중국계라는 것, 크리스천인 바수끼에 대한 종교 차별 캠페인을 펼쳐 제 1차 투표에서 큰 차이가 났었다.
 
쁘라보워와 조꼬위 두 대통령 후보는 지난 3일 총선위원회(KPU) 청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화로운 선거전’을 다짐했지만 이미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조꼬위는 연설에서 "비방, 폭력, 협박이 없는 선거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해 은근히 쁘라보워후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악수도 하지 않았다.
 
국영 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조꼬위는 4일의 투쟁민주당 (PDIP) 간부와의 회의에서 "중상모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쁘라보워 진영에서는 지난 3일 "쁘라보워 진영은 비방캠페인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편 양 진영은 국내 최대 이슬람단체인 NU의 표를 얻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조사기관(LSI)에 따르면 NU의 지지를 얻게되면 유권자 1억 8680만명 중 약38 %에 해당하는 6800 만여명의 유권자의 지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NU의 지지표명이 유권자들의 결정과 직결된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NU를 구성하는 이슬람 율법 학자 대부분이 지역의 저명인사로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지지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NU의 사이드 의장은 쁘라보워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NU를 기반으로 하는 민족각성당은 조꼬위를 지지한다.
 
한편 쁘라보워는 NU의 법학자 마푸드 전 헌재소장을 선대 본부장으로 끌어들였다.
 
그러나 NU내에서는 다수가 조꼬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이슬람단체인 무하마디야(Muhammadiyah)는 전 마슈미 세력의 영향으로 쁘라보워 진영에 가깝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유도요노 대표는 국군 · 경찰의 투표권 제한, 언론의 중립요구, 악의적  캠페인 중지요청 등 선거의 과열에 주의를 환기했다.
 
한편 조꼬위 후보는 4일 자카르타 남부의 한 호텔에서 강연을 통해 자신이 가구 수출을 하면서 실무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은 가격, 품질, 시간을 잘 지킬 수 밖에 없다. 목표가 있으면 그것을 잘 감당해야 경질 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조꼬위를 지지하는 재계 관계자가 주최하고 경영자 협회(Apindo)의 소피안 와난디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에너지 정책에서 개혁이 어려운 것은 이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강연회에서 “전문가가 나서서 물류 인프라 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연료 보조금 삭감도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꼬위는 6~8일 기간 인도네시아 인구의 20%가 밀집한 서부자바주를 시작으로 중부자바주 스마랑과 솔로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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