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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로 향한 홍수피해 책임 화살 정치 dharma 2014-01-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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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부정적 여론 조성해 대선 유력후보 경계
 
 
자카르타 내 홍수피해가 극에 달하자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가 뒤늦게 홍수대책 마련에 나섰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조꼬위는 “홍수 문제해결이 자카르타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다른 주정부와 중앙정부도 협력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며 홍수 대란에 대한 중앙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바있다.
우기대책기술협회의 헤루 위도도 회장은 “최근 자카르타의 극심한 홍수문제는 조꼬위 주지사의 민첩한 대응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기술응용평가원(BPPT)이 우기를 앞두고 제시한 홍수 예방책에 대해 신속하게 승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BPPT와 자카르타 주정부는 작년 11월 홍수대책회의를 열고 '기상조절기술(TMC)’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TMC를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시행일이 1월 중순까지 연기됐다. 하지만 이미 우기가 극에 달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에 따르면 작년 12월 초 BPPT는 '기상조절기술(TMC)’ 시행을 재촉구했지만 긴급명령서는 떨어지지 않았다.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1월 13일 오후에서야 그 문서가 승인됐다는 것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홍수 피해가 날로 커지면서 차기 대선 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조꼬 위도도주지사가 지지율 하락 위기에 처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재 자카르타 주민들의 원성은 행정당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 취임 당시 배수 기반시설 개선을 공약한 조꼬위 주지사는 원망의 중심에 있다고 표현했다.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꼽혀온 조꼬 지사는 불법 가건물 잔해와 쓰레기로 뒤덮인 강둑을 청소하고 녹지 면적을 늘려 지면 투수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홍수 대처에 동분서주했지만 당분간 치수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우기 배수 개선을 위해 강둑을 정비하고 운하를 준설했지만 효과가 드러나기까지는 5년에서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주민들의 비난이 줄어들지는 미지수다.
현지 언론들은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계에서 홍수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수권당 (PAN)의 아민·라이스 당수는 19일, 자카르타 홍수 피해가 확대된 것에 대해 “조꼬위 지사는 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아민은 조꼬위가 임기도중 대선에 출마할 것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 여당·민주당의 시똠뿔 의원은 “조꼬위의 선거 공약인 홍수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골까르당의·아리·자카르타 주의회 의원도 “주지사가 확실한 대책을 세웠다면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홍수의 책임을 조꼬위에게 돌렸다.
특히 야권 인사인 조꼬위 주지사는 경쟁자로 지목되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당수와 아부리잘 바끄리 골카르당 당수의 지지율에 한참 앞서 왔지만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자카르타 홍수로 인한 민심 동향에 따라 그의 출마 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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