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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파업 공포 다가온다… 5월 메이 데이 앞두고 긴장 정치 dharma 2013-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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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랑 노동단체 “수카르노공항 도로 차단하고 대통령 면담 요구할 것”
 
 
 
 
오는 5월 1일 ‘메이 데이’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을 것으로 보여 경찰과 시민들이 아연 긴장하고 있다.
자카르타 글로브는 29일 경찰당국은 메이 데이에 수십만명의 근로자들이 정부의 연료보조금 감축 정책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년 5월 1일 벌어지는 메이데이 시위는 대개 평화적으로 이뤄지지만 금년에는 정부가 민간 차량용 휘발유 가격을 44% 인상할 방침이어서 자칫 폭력적인 시위로 변질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드로디 하이띠 경찰국장은 “우리는 특히 대통령 궁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인 자카르타 대도시 뿐 아니라 이 외 수라바야, 메단, 마까살 지역과 바땀 같은 소도시에도 초점을 두어 병력 강화 및 치안 유지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KSPI) 및 인도네시아 노동자위원회(MPBI)의 사이드 이끄발 노조 대표는 자카르타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데이 때 1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자카르타의 국회, 대통령 궁, 6개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할 것” 이라며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20개 주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노조는 각 주지사 사무실에서도 시위를 벌이고 정부에 보조금 연료가격 인상 반대, 국민의료보험 전면 시행, 노동 아웃소싱 철폐 등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보조금연료 가격 인상 조치는 오토바이 및 공공차량에 관해서는 종전가격이 그대로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료 보조금 삭감정책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이끄발 사이드 대표는 “연료 보조금 삭감은 노동자들의 구매력 약화를 30%까지 야기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번 메이데이 시위가 평화롭고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내부적으로 경비를 강화하고, 어떠한 불법 침입자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노동자들은 유니폼을 입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자카르타 근교 땅으랑에서는 노동자들이 메이데이 때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차단하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 것이란 정보도 흘러 나왔다.
반자본주의연대란 시민단체는 이날 땅으랑 시정부 기자실을 찾아 “수 천명의 노동자들이 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대통령이 대화에 응할 때까지 해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웃소싱 근절, 최저임금 인상, 복수 노조 인정 등 13개의 사항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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