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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스마랑서 독일 자원봉사자 '의문사' 사건∙사고 arian 2013-08-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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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봉사단원 중 처음으로 일어나 충격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스마랑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온 독일 자원봉사자 루까스 벡스텟(19)이 22일 의문의 죽음을 당해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23일자에 따르면, 벡스텟 군은 현지 워크캠프 기구인 데자바또(Dejavato) 비영리기관을 통해 교환학생으로 온 자원봉사단원이다.
그의 친구인 리쪼 비노 수방낏 군은 21일 밤 경련을 일으키고 코에서 심각한 출혈증상을 일으킨 벡스텟 군을 스마랑 닥터 까리아디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그는 곧 사망했다. 병원 측은 벡스텟 군이 머리에 심한 상처와 함께 코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고 경찰에 알렸으나 사망원인은 아직 명확히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범죄과학수사전문 가똣 수하르또 박사는 22일 “병원 측이 곧 부검을 실시하여 그가 심장마비나 또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것인지 원인을 밝힐 것” 이라고 전했다.
중부자바 경찰서의 드위 쁘리얀또 경감은 “벡스텟 군을 발견한 당시 머리에 심한 상처가 나 있었다. 단순한 사고사로 보이진 않으며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벡스텟 군의 가족과 주인도네시아 독일대사관으로부터 부검 승인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리쪼 군은 “벡스텟과 다른 친구 6명이 20일 밤 스마랑 잘란 빤다나란 부근의 한 호텔에서 위스키를 밤 늦게까지 마셨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아침 평소처럼 일어나서 수영도 했다”고 말했다. 벡스텟 군은 예정대로라면 자원봉사활동을 끝낸 후 동부자바 수라바야, 발리를 거쳐 독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스마랑은 해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그들은 지난 3년간 교육 및 환경 프로젝트, 스마랑과 데막지역의 맹그로브 숲 보존계획, 까리문자와 섬의 생태계 보호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많은 한국자원봉사단원들이 스마랑의 초등학교에서 10일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자원봉사자 방문은 인도네시아 사람과 어울리며 그들의 커뮤니티에 참여함으로써 현지 문화를 알고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 생활을 해가는 시스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원 가운데 처음으로 일어난 사건이라 더욱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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