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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서 인재를 찾으려면 동쪽으로 가라 ? 사회∙종교 Dedy 2013-03-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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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인재 寶庫’ 옛말…브까시∙까라왕 등에 인재 몰려
부동산 가격 폭등이 주원인…최근 기업 진출로 고용도 활발
 
“인재 확보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통용되는 진리이다.
그럼 지금 인도네시아의 인재들은 도대체 어디에 몰려 있을까 ?
10년전만 해도 인재의 寶庫는 자카르타였다. 그러나 현재는 자카르타의 동쪽에 위치한 브까시郡,까라왕郡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컨설팅회사 뻬떼 슬란자야쁘리마컨설팅은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내 인재의 흐름과 그 배경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카르타 동쪽에 위치한 브까시,  까라왕,  쁘루와까르타에 공장을 많이 건설하고 있다.
기업 채용담당자들은 자카르타에서 멀어지면 인재 확보가 어렵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데 의외로 인재들은 자카르타가 아닌 수도 근교에 몰려 있다. 이른바 ‘자보데따벡(JABODETABEK)‘으로 불리는 수도권 지역이 바로 그 곳이다. 이 지역은 자카르타 이외에 보고르, 데뽁, 땅으랑, 브까시 군으로 구성되며, 자타르타의 베드타운이자 세계 10번째내에 드는 인구밀집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브까시, 까라왕 등 자카르타 동부 지역에 인재들이 많이 몰려 있다고 분석한다.
인재들이 수도인 자카르타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 폭등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경제 성장에 따라 자카르타의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였다. 현재 4인 가족을 위한 18평 전후 주택 거래 가격이 5억루피아선를 넘어서고 있다. 30세 남성으로 중견회사원이 손에 쥐는 급여가 월 500만루피아 선인데, 주택 구입시 당초 집안이 어느 정도 여유있는 가정이 아니라면 월 급여만으로 선불금과 주택대출 이자 지급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한국에서처럼 자카르타도 이미 급여 생활자가 한 칸 집을 소유한다는 게 어렵게 되어버렸다. 따라서 더 쾌적하고 저렴한 인근 외부도시로 눈을 돌리는게 당연시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자카르타보다 인근 외부 도시에서의 고용이 오히려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대부터 브까시郡과 까라왕郡은 고속도로변에 위치하며 외국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다. 한 공장당 최소 500여명 이상이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며, 타지로부터의 인구 유입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져 거주 인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지와 상업시설 건설이 붐을 이루며 브까시郡은 현재 인구 400만을 넘는 대도시로 변모하였다.
특히 브까시郡은 많은 타지역 유입민과 혼재되며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게 되었고,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층이 많이 거주하는 베드타운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인프라 정비가 제대로 따르지 못해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데만 무려 2~3시간이 소요되어, 이들 직장인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회로 브까시에서 직장을 찾아 전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브까시와 까라왕에 위치하는 기업들은 자카르타에서 전직한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확보 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브까시 다음으로 유망지역은 어디일까. 현재 브까시郡의 토지, 부동산 가격의 오름 추세가  결코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새로 진출하는 기업들은 기존의 브까시를 떠나 좀더 싸고 넓은 부지를 찾아 헤메다 브까시 지역에서 좀더 동쪽에 위치한 까라왕과 쁘르와까루토로 진출하고 있다. 결국 브까시도 자카르타의 경우처럼 노동 인구 증가에 따라 브까지 주변 도시로의 도시 개발붐이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리고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까라왕에 허브공항 건설과 항만(구) 건설 계획들도 나오고있어 아주 가까운 장래에 “인재는 지금 까라왕으로 몰려들고 있다”라는 소리가 나올 듯 하다. 결국 자카르타 부동산 가격 폭등이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수도권 동쪽으로 동쪽으로 유능한 인재들을 불러 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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