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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식수원 오염 심각” 전문가들 경고 사회∙종교 Dedy 2013-03-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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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브까시군 인근 공장과 농업용지 오염물 주원인
“암모니아 성분 1년새 두배 증가..새 공급수로 건설 시급”
 
수질 전문가들이 공공사업부에 자카르타의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서부자바 브까시 자띠 루후르 지역의 수질오염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글로브는 도시수질관리 전문가이자 도시수질감독위원회 위원인 피르다우스 알리는 지난 15일 자띠 루후르 유역이 극심한 수질 오염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런 수질오염은 인근 공장과 농업용지 등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들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르다우스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정말 실망했다”며 “자카르타 지역의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원수에 암모니아 등 다량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런 수질상태를 계속 방관할 셈인가”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 2010년도 수질평가에서 리터당 2.9밀리그램의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됐다. 그런데 2011년도에는 리터당 4.8밀리그램으로 오염도가 훨씬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도시수질감독위원회는 공공사업부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수원인 자띠 루후르에서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급수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부터 제안돼 왔지만 정부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 무시됐다.
피르다우스는 “깨끗한 상수도관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데도 정부는 이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염려했다. 실제로 지난 1월 큰 홍수 이후 인해 식수원이 급격히 오염되어 급수에 지장이 있었다.
정부 수자원공사(PDAM Jaya)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공사 측에서도 수질 오염을 걱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질 기준에는 큰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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