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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새로운 시대를 연다! UPI 인도네시아아인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 출범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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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는 특히 그 열기가 뜨겁다.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진짜 한류’를 찾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인도네시아다.
 
쇼핑몰이나 식당을 찾게 되면 쉽게 한국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서점을 가면 한국 연예 잡지가 진열되어 있다. 한국 연예인들이 콘서트, 프로그램 녹화 등으로 인도네시아를 찾을 때면, 공연장은 더 이상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차고는 한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창조”하려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반둥 교육대학교(UPI) 디디 숙야디(사진) 어문학과장이다.
 
UPI 어문학과 건물
 
- UPI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가 출범한다고 하는데, 소감은?
 
사실 UPI에는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뿐만 아니라 국문학과 산하 한국어학과도 개설됐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올해 9월, 한국어학과 역시 문을 열 계획이다. 학과 개설 관련 논의는 현재 인도네시아 교육대학 대학이사회에서 진행 중이다. 이사회가 동의한다면, 반둥 교육대학교(UPI) 총장 승인 하에 공식 발표될 것이다.
 
소감을 물어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좁게는 대학 차원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볼 수 있지만, 크게 본다면 인도네시아 교육계 전체적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강력한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와 한국어학과는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서 인도네시아의 인력자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 인도네시아의 번영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의 목표와 교육과정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는 단순히 특별 교육기관으로서 작용하기 보다,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인력자원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우리 과의 모든 학생들이 믿음직스러운 한국어 교사가 되어 인도네시아 전국의 중, 고등학교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학과생들은 앞으로 근본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처럼 공부하면서 정보통신과 영어 등 훌륭한 필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교사가 된 학과생들은 현장에서 가진바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어린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절반 이상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그 결과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이끌어 나가게 될 어린 세대들이 지금 보다 더욱 한국을 잘 알게 되어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어문학과 어학연구실
 
-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의 한국인 혹은 인도네시아 교수진은? 그리고 학과생의 규모는?
 
 
인도네시아 교육법상 대학교에 새로운 학과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과 교수진으로서 관련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6명이 필요하다. 우리 대학은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인 교수 한 명, 한국인 자원봉사자 3명, KOICA와 한국재단에서 각각 한국인 교수 1명 등 6명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우수한 성적을 갖춘 학생들을 선정, 한국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을 장학생으로서 한국의 대학교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학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이 후 인도네시아로 다시 귀국하는 재원들을 우리 학과의 교수로 임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앞으로 10년 안에 교수진 6명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UPI에서 재직 중인 교수들도 장학생으로서 한국어 관련 석사취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과생은 총 40명이다. 인도네시아 전국의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학과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UPI 자체 시험을 시행하여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어 우리 학과에 진학하기를 고대하는 학생들이 충분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금도 많은 고등학교에서 언제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가 개설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인도네시아 내 다른 대학교에도 UPI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와 같은 교육과정이 있나?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UI, UGM 그리고 UNAS 등 총 3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있지만,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주 목적인 과는 없다. 학과개설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한국어 교육 면에서 가장 세련되고, 훌륭한 최고의 한국어 교육학과가 UPI에서 곧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 UPI의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가 다른 대학교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선 우리학과와 다른 대학을 비교하기 위한 전제가 맞지 않다. 우리학과의 목표는 인도네시아의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실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한국어학과와 기본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더 성숙한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인 것이다.
 
현재 우리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학사교육과정을 마치고 난 뒤,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에 진학하여 우리 학과의 교육을 수료하면 비로서 한국어교사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과 실력, 소양을 겸비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우리 학과의 교육 과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히 교사로서의 전문지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보통신분야, 영어 등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기초 경쟁력함양도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나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기에, 꿈의 실현을 위한 기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UPI에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를 개설하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서로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경제 및 기술 분야를 넘어 한류 열풍까지, 국내에서 ‘한국’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게 한국은 가장 가깝고 중요한 친구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MIKTA뿐 아니라 G20국가에도 함께 위치해 있으며, 양국 간 교류도 최근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함께 협력한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디디 숙야디(왼쪽) UPI 어문학과장은 28일 자카르타 그란 멜리아 호텔에서 조태영(왼쪽 두번째) 주 인도네시아대사와 김병관(가운데) KOICA 자카르타 사무소장 등을 만나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 출범’ 관련하여 협의했다.
 
- 본지는 지난해 12월 UNAS와 인적자원 관련 MOU를 맺었다. UPI 역시 UNAS처럼 MOU를 맺고 협력해 나갈 의향이 있는지?
 
이런 류의 협력은 매우 필요하다. UPI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한국계 기업, 재단 혹은 자카르타경제신문과 같은 미디어와의 MOU를 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우리 학과를 졸업하게 될 학생들도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교류활동을 넓히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 세계 속에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어 교사 양성학과는 미래를 위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인도네시아 어문학 교육대학이 바라는 가장 큰 목표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훌륭한 대학이자, 교육대학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우리 학과는 세계적인 실력과 그 수준에 맞는 인프라를 보유하기를 원한다. 그를 위해 앞으로 중국어와 태국어, 필리핀어(따갈로그어), 베트남어 등 ASEAN 지역 국가 언어 관련 학과도 개설할 방침이다.
 
 
 
디디 숙야디 교수는•••
△1993 반둥 사범대학교(IKIP) 영어학과 졸업
△1997 런던대학교 초등교육학 석사
△2005 인도네시아 대학교 언어학 박사
△반둥 교육 대학교(UPI) 어학센터장
△반둥 교육 대학교(UPI) Secretary of Quality Assurance Office
△반둥 교육 대학교(UPI) 중앙 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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